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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 등 하이브 경영진 3인, 빌보드 파워 100 선정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09:37

왼쪽부터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방시혁 하이브 의장, 아이작 리 하이브아메리카 의장 겸 CEO. /사진제공=하이브

왼쪽부터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방시혁 하이브 의장, 아이작 리 하이브아메리카 의장 겸 CEO.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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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아이작 리 하이브아메리카 의장 겸 CEO가 ‘2026 빌보드 파워 100(Billboard’s 2026 Power 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선정한 ‘2026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방 의장을 필두로 이 대표이사, 아이작 리 의장 겸 CEO가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리더 40인을 꼽는 ‘리더보드(Leaderboard)’ 부문 30위에 공동 선정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하이브의 강력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빌보드는 하이브에 대해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해외 거점을 구축하고, K-팝식 아티스트 및 팬덤 개발 방식을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 등 하이브 경영진 3인은 매니지먼트와 공연 등 음악 제작과 소비 과정 다방면에 미치는 영향력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멀티섹터(Multisector)’ 부문 5위에도 올랐다.
방 의장은 2020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6회째 리스트에 선정되며 K-팝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서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빌보드는 "하이브는 한국에서 제작한 아티스트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단순히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방 의장의 K-팝 방법론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현지화된 성공 모델로 안착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방 의장의 K-팝 방법론이 적용된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에 대해 “게펜레코드와 함께 제작한 캣츠아이는 그래미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후보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캣츠아이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도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재상 대표와 아이작 리 의장 겸 CEO도 주목받았다. 이는 하이브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고도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하이브 2.0’ 전략을 이끌며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업계의 선제적 혁신을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몰입의 경험을 제공해 왔다. 또한 지난해 하이브차이나, 하이브인디아 설립을 이끌며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2025 빌보드 파워 플레이어스’와 미국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계 경영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빌보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국가인 중국과 인도에 지역 거점을 설립했다”며 “지난해에는 신인 아티스트뿐 아니라 세븐틴이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은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고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짚었다.
아이작 리 의장 겸 CEO는 북미와 라틴 시장 내 하이브의 글로벌 전략을 주도하며 하이브의 음악적 영토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빌보드는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리얼리티 시리즈를 통해 보이밴드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를 탄생시켰다”고 아이작 리 의장의 성과를 주목했다. 동명의 리얼리티 시리즈를 거쳐 지난해 10월 데뷔한 산토스 브라보스는 K-팝 시스템과 라틴 팝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로 평가받는다. 아이작 리 의장 겸 CEO는 지난해 ‘빌보드 라틴 파워 플레이어스 2025’에 선정된 바 있다.
빌보드 파워 100은 빌보드가 매년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로, 레이블, 퍼블리싱, 멀티섹터 등 각 부문의 리더를 선정한다. 이번 리스트에는 루시안 그레인지 UMG(유니버설뮤직그룹) CEO와 롭 스트링거 소니 뮤직 그룹 회장, 마이클 라피노 라이브네이션 회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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