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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의 월세화’ 뚜렷…분양 전환형 민간임대 눈길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8 11:15

동탄 파라곤 3차 투시도. / 사진제공=피알본

동탄 파라곤 3차 투시도. / 사진제공=피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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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수도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년 새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31.7%로 감소 폭이 컸고 서울도 8.7% 줄어드는 등 전세 품귀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한편 KB금융지주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는 총 23만9044건으로 이 중 14만1531건(59.2%)이 월세 계약이었다. 수도권 월세 비중은 72.5%에 달해 월세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월세 가격도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월세 통합가격지수는 104포인트로 기준 시점인 2021년 6월(100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 품귀 현상과 월세 전환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 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주거 안정성과 미래 자산 형성의 균형점을 제시하는 새로운 주거 해법으로 분양 전환형 민간 임대아파트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돼 있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임대 기간 종료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합리적인 내 집 마련 경로로 인식되고 있다.

브랜드 건설사들의 대단지 공급도 늘고 있다. 청약 경쟁률 200:1을 넘긴 경기 의왕 ‘힐스테이트 인덕원’, 의정부 ‘리듬시티 우미린’처럼 실거주 매력과 미래가치를 겸비한 민간임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또한 고척아이파크, 동인천역 파크푸르지오,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등은 인근 구축 아파트 대비 월세가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 매물 감소와 고금리로 인한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주거와 미래 내 집 마련까지 고려할 수 있는 분양 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민간임대 단지는 우수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임대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입지와 상품성, 규모를 모두 갖춘 분양 전환형 민간 임대아파트들이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일대에 들어서는 ‘동탄 파라곤 3차’는 총 1247가구 규모 중대형 브랜드 대단지다. 전용 82·108㎡ 중심 실거주 특화 평면이 적용된다. 단지는 오는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민간 임대아파트 '여주 남한강 센트럴파크'도 공급 소식을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59·79㎡, 총 485가구 규모다. 3.3㎡당 800만원대 임대가로 공급되며 전 가구에 관리비를 10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에서 공급 중인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17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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