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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영업손실 반토막…"대구 미분양 해소 가능"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7 16:19

대구 빌리브 라디체 투시도. / 사진제공=신세계건설

대구 빌리브 라디체 투시도. / 사진제공=신세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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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신세계건설 1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착공한 현장 공정률이 꾸준히 진척되면서 매출 규모가 확대된 덕분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2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749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314억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실적 개선세는 매출원가와 판관비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원가가 지난해 1분기 1826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62억원으로 올랐지만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에 매출원가율은 104.4%에서 100.8%로 개선됐다. 판관비도 236억원에서 140억원으로 40.7% 줄었다.

분기 순손실은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271억원이었던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비용이 89억원에서 122억원으로 37.1%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금융비용이란 이자비용을 뜻한다.

매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수주잔고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도급공사 수주잔고는 2조3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751억원 대비 18.2% 늘었다.

다만, 공사 미수금 증가와 유동비율·부채비율 등 재무지표 악화는 과제로 남아있다. 공사비 회수를 위해 신세계건설은 대구 사업지 등 분양률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동과 북구 칠성동 프로젝트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15~20% 수준의 할인 분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사업은 시행사 '레이먼트인베스트먼트'와 시공사 신세계건설이 2020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신세계건설은 달서구 본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520가구와 오피스텔 86실을 짓는다.

지난 1월 준공된 대구 북구 칠성동 '빌리브 루센트'는 지난해부터 계약조건을 변경해 최대 20%에 달하는 할인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입주 시까지 계약금 대출실행 시 5% 이자지원, 중도금 무이자 등 계약 혜택을 제공해 왔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서울 은평구 불광동 '빌리브 에이센트'에서도 현금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중 할인 분양을 진행한 대구 사업지의 경우 빠른 속도로 분양률이 올랐다"며 "대구 프로젝트는 사업비 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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