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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점찍은 3대 미래 사업이다. 미국에서 매년 조단위 손실에도 불구하고 추가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그룹 미래를 걸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설립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5개 자·손자회사의 지난 4년(2021~2024년)간 누적 순손실 규모는 5조7000억원에 이른다.
5개사는 HMG글로벌(신사업 투자), 모셔널(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널(AAM, 미래항공모빌리티), 보스턴다이내믹스(로봇), 보스턴다이내믹스 AI연구소(AI) 등이다.
모셔널 누적 손실이 1조9184억원으로 가장 많고, 슈퍼널(1조3804억원)과 보스턴다이내믹스(1조304억원)가 뒤를 잇는다.
제대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이들 기업 장부상 가치는 크게 뛰었다. 손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제외한 4개사 현대차 지분가치는 2022년 1조9600억원에서 2024년 4조2300억원으로 2.2배 가까이 늘었다.
달러 가치 급등이 큰 영향을 줬지만,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자금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지속해서 투자한 효과도 크다.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당장 손실은 감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8월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된 10개년 대규모 투자 계획 '현대 웨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24~2033년 총 12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액 77%(92조7000억원)는 친환경차 등 완성차 사업 고도화 부문에 투입한다. 나머지 27조8000억원 규모를 신사업에 투자한다.
특히 신사업 투자금 대부분(22조1000억원)이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미래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 등 3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모두 미국 자회사들이 중심이 된 사업이다. 앞으로도 이들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HMG글로벌은 지난 2022년 미국 델라웨어에 설립한 투자회사다.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단. 현재까지는 SK온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고려아연 지분 투자 등 기존 완성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 활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관리하는 것도 HMG글로벌 주요 임무다. HMG글로벌이 보스턴다이내믹스 모기업이다. HMG글로벌 지분구조는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설립 당시 현대차·기아가 7000억원 가량을 출자하고, 또 현대차·현대모비스가 가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50%를 출자해 설립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기업으로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봇)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 인수 이후 배터리를 장착한 2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기아 완성차 공장에 투입된다면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
사업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이달 들어 휴머노이드용 차세대 AI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업한 데 이어,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에 컨설팅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개인 지분 22%가량을 들고 있기도 하다. 이는 향후 지분승계를 위한 자금 마련에 핵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
모셔널은 지난 2020년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와 미국 앱티브가 합작 투자한 자율주행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이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앱티브가 그에 상응하는 인력·기술을 지원해 50대50 지분을 나눠 갖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미국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 계획이 늦어지자 앱티브가 발을 빼려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대차는 모셔널에 긴급 자금을 투입하고, 앱티브가 보유한 모셔널 지분 일부도 매입했다. 결과적으로 모셔널 지분구조는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 44.2%, 기아 23.5%, 현대모비스 17% 등으로 정리됐다. 현대차그룹이 84.7%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담당하는 슈퍼널은 아직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일러야 오는 2028년경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 UAM 상용화 시기에 맞춰 수직이착륙기를 개발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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