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 법무부 반대 없다"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미 당국 심사 순조롭게 진행 중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2-19 06:00

기업결합 필수신고 14개국 가운데 미국만 남아
대한항공, 미 법무부 반대소송 제기 가능성 일축
"항공동맹 재편 따른 갈등도 승인에 미치는 영향 적을 것"

대한항공 항공기 이륙 모습./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이륙 모습./사진 = 대한항공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 법무부의 반대 가능성 및 항공동맹 재편에 따른 항공사간 갈등이 난관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한항공은 ‘문제 없다’며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낼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EU의 대한항공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EU 측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부문 분리매각을 위한 입찰 및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까지의 조치를 해야 한다. 인천과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를 오가는 4개 노선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티웨이항공이 진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승인이 필요한 14개국 가운데 미국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법무부가 독점우려를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5월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두 항공사의 통합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 연방법원은 1월16일(현지시각) 자국 내 저비용항공사인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합병을 불허한 것도 미국 법무부가 소송을 건 것이 원인이 됐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법무부의 반대 등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미국 당국과 순조롭게 심사가 진행 중이고 6월말 경 심사 절차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낸 것과 마찬가지로 중복노선에 대해 국내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를 진입하도록 돕는 방식을 쓸 전망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미 에어프레미아는 LA, 뉴욕, 호놀룰루 노선에 이미 진입했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노선 등 잔여 2개노선도 진입 예정으로 경쟁환경이 복원돼 당국 승인에 문제가 없다는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화물부문 독점과 관련해서는 아시아나항공 물류기 사업 부문 분리 매각으로 자연스럽게 해소 될 것으로 봤다.

한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이 속한 세계 2위 규모 항공동맹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는 유나이티드 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등이 속해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동맹이다.

항공동맹은 회원사끼리 환승, 사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라운지 공유 등의 이점을 제공하면서 항공시장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항공사 연합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스카이팀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이를 두고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 등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동맹이탈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될 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한미노선을 독과점하게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항공동맹관련 문제가 당국 승인에 영향을 끼치는 바는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일개 항공사의 불만 표시만으로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을 것”이라며 “미국 승인절차는 별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TCL과 경쟁하면서 LCD 패널은 산다 삼성전자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TCL CSOT 지분을 직접 보유한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넘겨받으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TV·모니터 사업을 위해 LCD 패널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주요 공급업체인 CSOT와 자본적 연결고리를 확보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 10.16% 전량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1조2718억원(9억6037만달러)이다.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다.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해당 안건을 의결했으며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2 '발등에 떨어진 호반'에 놀라 사재 370억 꺼낸 조원태…'대한항공 동맹' 넓힐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재 370억 원을 들여 대한항공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 주식을 더 사들인다. 호반그룹의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에 즉각 맞선 것이다.다만 조 회장 개인 지분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 버팀목은 대한항공과 손잡은 델타항공·일본항공(JAL) 등 '항공 우군'이다.이 가운데 조 회장 개인 지분 절반 이상이 담보로 묶여 있고 산업은행 지분의 향방도 불투명해, 내년 3월 주총에서 이 동맹이 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호반 추격에 370억 블록딜…매도인 미공개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 총 370억5000만 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3 7766억에 기내식 되찾은 대한항공, 차입금 관리 '과제' 대한항공이 6년 전 매각한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을 다시 품는다.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을 7766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 회사가 진 차입금 약 7100억 원에 대해 3년간 자금보충 책임도 지게 됐다.이 차입금은 기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매각에 앞서 인수금융 규모를 늘리고 2400억 원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불어났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기내식 공급망을 되찾은 대한항공에는 늘어난 차입 부담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6년 만에 되찾는 기내식…취득금액 7766억 확정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 8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