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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3분기도 훨훨…새로 ‘3조 클럽’ 진입하나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3 09:02

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익 843억 전년比 12.3%↑
1~3분기 누적 매출액 2조3063억원…3조 클럽 목전

롯데칠성음료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063억원으로, 연매출 ‘3조 클럽’ 가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063억원으로, 연매출 ‘3조 클럽’ 가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3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8304억원으로, 전년보다 5.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78억원으로 45.2%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063억원으로, 연매출 ‘3조 클럽’ 가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음료 부문 실적(별도 기준)이 매출액이 5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감소한 62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긴 장마, 여름철 폭우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라며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가 오르고, 고환율에 이자 비용 등 사업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도 비교적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탄산음료는 ‘헬시 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 열풍으로 ‘밀키스 제로’와 ‘칠성사이다 블루라임’과 기존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에 상승세를 탔다. 이에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운동 및 야외활동 증가로 매출이 전년보다 42%나 높아졌다. 스포츠음료도 스포츠 및 여가 활동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10.9% 매출이 올랐다. 특히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은 2021년 2월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출시 후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1~3분기 누적) 2091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제로 음료’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73.6%의 지분을 보유한 ‘필리핀펩시’ 경영권 취득이 지난 9월 29일 마무리된 만큼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영업이익 등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필리핀펩시의 연매출은 2020년 7287억원, 2021년 7612억원, 2022년 9087억원으로, 올해는 약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에서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4.3% 늘어난 2011억원, 영업익은 110.2% 성장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엔데믹 후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유흥시장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올해 1~3분기 소주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8.2% 증가한 840억원을 보였다. 증류주계 제로 슈거 열풍을 일으킨 ‘처음처럼 새로’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새로’는 출시 1년이 지나면서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927억원을 기록했다. 연

1000억원 매출이라는 ‘메가 브랜드’로 곧 진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맥주는 전년 대비 26.2% 줄은 20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브랜드의 소주 시장 점유율이 ‘새로’ 8.5%를 포함해 21%에 이른다”라며 “맥주의 경우 Z세대를 겨냥한 클라우드 신제품이 이달 21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식품기업은 CJ제일제당과 동원F&B, 대상, 현대그린푸드, 롯데웰푸드, SPC삼립, 농심, 오뚜기 8곳이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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