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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순하리, 제니와 ‘K소주’ 이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28 00:00

‘파티 이미지’ 스타 마케팅 활발
최근 3년간 글로벌 매출 270%↑

▲ 순하리 글로벌 제니 포스터. 사진제공 = 롯데칠성음료

▲ 순하리 글로벌 제니 포스터. 사진제공 = 롯데칠성음료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가 과일소주 순하리를 앞세워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순하리 흥행으로 롯데칠성음료 해외 매출을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 과일소주 수출액 성장을 이끌며 K-소주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올해 3분기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소주다. 2022년 3분기 해외 매출 중 소주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37.5%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로는 41%에 육박했다. 총 13개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이다.

소주 품목이 이처럼 롯데칠성음료 글로벌 효자 부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 주역은 순하리다. 순하리는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을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현지 소비자들 기호에 맞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2021년까지 37개 국가에 총 419억원 누적 수출액을 기록하며 주류 제품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전용 제품으로 순하리 딸기, 순하리 블루베리 등 총 8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순하리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71%에 달한다. 이 외에도 베트남 102%, 중국 49%, 미국 45% 등 글로벌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8월부터 SNS, 현지 프로모션을 통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국가별 현지 소비자들 사용빈도가 높은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시작함과 동시에 현지 주요 상권에 대한 음용 유도 활동을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제니’와 스타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Be Happy Soon, SOONHARI’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글로벌 MZ세대 니즈를 반영하여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K-팝, 파티와 함께 즐기는 트렌디한 순하리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제니 이미지를 라벨 전면에 배치한 순하리X제니 기획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제니 포토카드, 제니 미니 등신대, 제니 소주잔, 순하리 블루투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기프트 박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순하리 인기로 소주 글로벌 수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통관자료에 따르면 과일 소주 해외 수출액은 2017년 195억원에서 2021년 993억으로 4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5년간 동남아시아 과일소주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91%로 그 외 국가 평균치(27%)보다 높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런 시장 상황에 맞춰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 상권에 순하리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순하리’ 음용 고객에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또 미국에서는 모델 제니 이미지를 활용한 대형 옥외광고 설치, 현지 주류 판매점에 순하리 전용 매대 운영, 인플루언서 초청 파티 진행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제니를 활용한 콘텐츠를 운영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를 중심으로 한 주류의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제품, 새로운 수출시장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최근 순하리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4개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에 대한민국 주류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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