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파월의 잭슨홀 8분' 증권가 "희망회로 자제 '매파적' 메시지…증시 변동성 압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29 08:45

한미 공통 '중앙은행에 맞서지 말라'
"연준 긴축기조 확인 투심 위축될 수"

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2022.08.29) 리포트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2022.08.29) 리포트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가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메시지에 대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공통 해석했다.

물가 안정을 중요 책무로 강조하는 간결한 신호를 통해 '중앙은행에 맞서지 말라'는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정책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담겨 있던 증시는 변동성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26일(현지시간) 열린 잭슨홀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상당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970~1980년대 경험을 통해 인플레이션 파이터(fighter)로서 통화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9일 리포트에서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파월의 연설은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일부에서 완화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던 시장은 매파적으로 해석했다"며 "연준의 매파적 발언은 적어도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물가 안정 없이는 금리인하 없다는 전망을 유지하며, 단기간 미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박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통해 연준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할 것을 밝혔는데, 현재 형성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는 유효하나 레벨이 너무 높으며, 견조한 고용시장 주의가 필요하다"며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어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국과 미국의 '동반 매파'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총재와 유사했는데, 시장의 기대가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환(Fed-Pivot) 및 경기 침체 우려에 치우쳐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당국의 강한 의지를 반복적으로 심어주려 했다"며 "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까지는 각종 중요한 지표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이처럼 물가안정을 강조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기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속도 조절이나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현격하게 약화될 것"이라며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3.50%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시 확인됐기에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진행됐으나 앞으로 그 강도가 약해지거나 방향성이 반대로 달라질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당장 이번주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금리 상승에 취약한 업종은 피하면서 매크로에 무관한 업종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금통위 한은과 잭슨홀 연준의 메시지는 '중앙은행에 맞서지 말라'"라며 "9월 FOMC까지 미 경제지표 결과에 집중하고, 대내외 금리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다시 위축되는 투자 심리에 주요 채권금리 상단을 열고 보수적 대응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KB 선두 내줬다…NH, 신종자본증권 앞세워 1위 탈환 [3분기 리뷰③] 올해 3분기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에서 NH투자증권이 대형 딜을 휩쓸며 분기 기준 1위에 올랐다. 상반기 누적 1위였던 KB증권은 3분기 실적이 감소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1~9월 누적 기준 두 회사 간 격차는 206억 원에 불과해 4분기에도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공모사채 대표주관 실적에서 NH투자증권이 총 28개 트랜치, 2조 139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표주관실적은 트랜치별 최종 발행금액을 대표주관사 간 인수 비중에 따라 안분해 산출했으며, 은행채·전단채·수요예측 미실시·직접공모 딜은 제외했다.3분기 순위 2 SK케미칼, SK바사 ‘골머리’…주주환원·가치평가 기준서 제외 SK케미칼이 주력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중장기 재무목표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적자가 지속되면서 본업 펀더멘탈 훼손과 시장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50%가 넘는 중복상장비율도 SK케미칼 시장 가치를 갉아먹는 요인 중 하나다. SK케미칼이 제시한 실적을 달성하더라도 ‘밸류다운’ 꼬리표를 떼어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12일 SK케미칼은 지난 8일 ‘CEO Investor Day’에서 중장기 재무목표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투자자본수익률(ROIC)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 총주주환원 3 '붕어빵' 토큰화 펀드 안 돼…"상품 설계가 승부처" [토큰화 깃발꽂는 운용사들 (하)] 정부의 토큰증권(STO) 정책 방향이 정형증권의 토큰화, 향후 온체인(on-chain) 결제까지 아우르는 '큰 그림'을 확정하면서 자산운용업계도 레이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큰화 상품의 경우 글로벌 운용사들이 첫 발을 뗐고, 국내에서도 대응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토큰화 상품의 현황, 전망을 살펴보고, 미래 투자지형도 가늠해 본다. <편집자 주>금융상품을 만드는 플레이어인 자산운용사는 '어떤 펀드를 토큰화(Tokenization)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따라 토큰화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는 게 핵심 역할이다.이 때 모든 상품을 토큰화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한 상품을 무더기로 양산할 필요도 없다.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