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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주 인천 송도에서 모더나 시제품 생산 시작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5 11:51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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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 모더나의 mRNA 방식 코로나 백신 시제품을 생산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삼바의 시제품 생산 시작이 국내 백신 공급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 모더나사의 mRNA 백신 완제 위탁 생산을 시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원액을 모더나사로부터 제공받아 병입하는 공정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부터 시험 생산 과정을 거쳤으며 이번에 시제품 양산 후 10월 초쯤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시제품은 모더나사의 자체 품질 검사를 받고 우리 정부의 허가 등을 거치게 된다.

관심은 국내 공급 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너나 백신은 인천 송도에서 생산되지만 각 국가에 백신을 얼마나 공급할지 결정하는 주체는 모더나 본사다. 업계에 따르면 보통 백신 제조사는 계약 순서대로 백신을 공급하는데 한국은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 등에 비해 늦은 지난해 12월에 모더나와 계약을 맺었다.

정부는 모더나사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국내 우선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모더나사 본사를 방문한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우리(한국) 측은 백신 공급의 안전성 확보 차원, 또 유통과정의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국내 위탁 생산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며 "다만 위탁 생산과 여러 가지 품질검사, 허가 등 절차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됨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주 시제품 생산 시작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3분기에 생산을 시작한다는 것 외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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