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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 이끈 BNK·DGB·JB우리캐피탈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30 11:49

고수익 기업·리테일금융 중심으로 대출자산 확대
유상증자 통한 자본 확충으로 영업 확대 기반 마련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왼쪽)과 서정동 DGB캐피탈 사장(가운데), 박춘원 JB우리캐피탈 사장(오른쪽). /사진=각사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왼쪽)과 서정동 DGB캐피탈 사장(가운데), 박춘원 JB우리캐피탈 사장(오른쪽).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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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BNK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 JB금융그룹 등 지방금융지주가 지난 상반기에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NK금융과 DGB금융 모두 증권사와 캐피탈사의 성장이 돋보였으며 증권사를 두고 있지 않는 JB금융도 캐피탈과 자산운용사가 높은 실적으로 지주 내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 상반기에 순이익 46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했다. DGB금융은 2788억원을 기록해 46.0% 성장했으며, JB금융은 2784억원으로 47.9% 증가했다.

지방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면서 비은행 수익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BNK금융의 비은행 순이익은 1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9% 증가하면서 순이익 비중도 전체 21.6%에서 30.0%로 확대됐다. DGB금융도 비은행 수익 비중을 지난해 상반기 39.2%에서 지난 상반기 41.6%로 확대했다.

BNK캐피탈과 DGB캐피탈, JB우리캐피탈 등 지방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모두 지난 상반기에 순이익 50% 이상 증가하며 대출 자산을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 1070억원을 기록하며 지방금융지주 계열 캐피탈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분기에만 유가증권 수익으로 세후 26억원을 기록했으며, 29억원 규모의 신차 자산 매각과 65억원 규모의 법인세 환입 등 특이요인이 수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순이익 714억원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 모두 궤도에 올랐으며, 자산건전성 관리도 강화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DGB캐피탈도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건전성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대폭 낮추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과 DGB캐피탈, JB우리캐피탈 모두 고수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면서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의 자산이 크게 확대됐으며, 자동차금융의 자산은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BNK캐피탈의 총자산은 8조45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7381억원이나 증가했으며, JB우리캐피탈의 총자산은 7조611억원으로 신차 자산을 매각하면서 전분기 350억원 감소했다. DGB캐피탈은 3조8358억원으로 812억원 증가했다.

BNK캐피탈의 일반대출 규모는 4조32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13억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2조5057억원, 가계대출은 1조8195억원을 기록했다. 리빌딩에 들어간 자동차금융 자산은 2조6880억원으로 771억원 증가했으며, 리스와 할부금융 자산은 6774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의 영업자산은 3조74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14억원 증가했으며, 기업금융은 1조3334억원으로 1177억원 증가했다. 리테일금융은 8174억원으로 509억원 증가했으며, 자동차금융은 9879억원을 기록하며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은 오토금융 자산을 줄이고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 분야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의 총금융 자산은 6조8043억원으로 이중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6756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금융 자산은 총금융 자산 중 54.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59.5%에서 지난 1분기 56.9%에 이어 54.0%로 점차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반해 비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12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55억원 증가하며 전체 비중도 43.1%에서 46.0%로 확대됐다.

지방금융지주는 수익성이 높은 비은행 부문을 전략적으로 키우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 확대 지원에 나서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상반기 BNK투자증권에 2000억원, BNK자산운용에 156억원, BNK캐피탈에 1000억원, BNK저축은행에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JB금융지주도 지난 5월 JB우리캐피탈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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