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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알폰소’ 인수…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7 11:43 최종수정 : 2021-01-07 12:06

하드웨어 성장동력 강화 이어 소프트웨어 분야 유망 기업 인수
하드웨어 중심이던 TV 사업 구조에 콘텐츠 역량 더해 성장동력 확보
고객 취향 세분화해 심층 분석…맞춤형 콘텐츠 제공

LG전자가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알폰소'를 인수한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알폰소'를 인수한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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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미국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를 인수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TV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는 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Alphonso Inc.)’에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870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알폰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LG전자를 포함해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업체 및 TV 솔루션 기술업체와 지속 협업 중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며, 하드웨어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분야 유망 업체를 인수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전자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기존 주력 사업에 디지털전환을 접목해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로 TV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한편, 서비스 및 콘텐츠 경쟁력을 차별화하며 중국 업체 등을 필두로 지속 심화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TV를 앞세워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연간 TV 출하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3천만대에 육박한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LG 올레드 TV는 전체 OLED TV 시장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즐기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 출하되는 TV 가운데 스마트 TV의 비중은 83% 이상이며, LG TV 가운데 스마트 TV의 비중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알폰소의 광고·콘텐츠 분석 역량을 활용하게 되면 LG TV를 구매하고 시청하는 고객에게 무료 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및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취향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고객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LG전자는 단순한 콘텐츠 수익 창출뿐 아니라 TV를 넘어선 전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폰소는 G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지역을 북미중심에서 그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알폰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타트업 문화에서 비롯되는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경영진과 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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