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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이 생산하는 첫 전기차 10만대에 부품 공급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3 11:40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하며 상생하는 ‘기업시민’ 이념 실천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모터코어 유럽에 판매…그룹사 시너지 창출 기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래AMS와 베트남의 빈패스트에 전기차용 자동차 부품인 '하프샤프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래AMS와 베트남의 빈패스트에 전기차용 자동차 부품인 '하프샤프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베트남 빈패스트사로부터 전기차용 자동차부품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빈패스트에 공급되는 하프샤프트는 배터리 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구동축은 엔진의 구동력을 변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준다. 제품은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급물량은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전기차 약 10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빈패스트로의 자동차부품 공급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처음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 그룹에서 투자하여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수주는 빈패스트의 첫 번째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미래 전략적 차종인 전기차 부품을 수주함으로써 향후 현지화나 투자 등 사업 확대로 이어나갈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 제동, 조향 등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부품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는 2011년부터 협업을 시작했다. 현재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 향으로 수출하는 구동 부품 물량의 대부분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외에도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향으로도 전기차 부품을 수주하는 등 협업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업계가 수출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견 부품사와 협력해 완성차 업체를 새롭게 개척,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업시민’ 이념을 실현한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사와 협력해 유럽 친환경 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친환경 차 구동 모터의 핵심 부품인 모터코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자동차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현지 탑티어 부품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고객사와 차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품에는 포스코의 Hyper NO(저철손 무방향성 전기강판)를 소재로 적용해 그룹사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차 그룹을 신설하는 등 성장성이 큰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견·강소기업과 협력해 친환경 차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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