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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9월까지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로드맵 마련”…Kick-off 회의 개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1 11:03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TF’ 설립
섭테크·레그테크·핀테크 혁신 추진

윤석헌 금감원장 “9월까지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로드맵 마련”…Kick-off 회의 개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사진)이 kick-off 회의에서 TF를 통해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는 동시에 금년 중 3가지 우선 과제를 추진하면서 금융감독의 디지털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IT 기반의 감독방향과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TF’를 설립해 섭테크를 통한 감독업무 혁신과 레그테크 가속화, 핀테크 혁신 지속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헌 원장은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은 신기술 도입과 함께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의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올바른 방향과 비전이 제시될 수 있도록 원장부터 앞장서서 방법을 찾을 것이며, 임직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섭테크(Suptech)를 통한 감독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섭테크(Suptech)는 감독(Supervision)업무에 디지털 기술(Technology)를 접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감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AI·빅데이터 기반의 감독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금융감독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앞서 다양한 감독데이터의 품질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AI 음성인식기술을 통해 금융민원상담에 녹취된 음성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축적해 분석하는 1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내년까지 내부 감독정보와 외부 정보를 결합해 민원 원인을 조기에 인지해 대응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민원상담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 구축된 5개 AI·빅데이터 기반 시스템 이용 현황을 분석해 편의성과 분석·판별성능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불공정 거래조사, 보험사기 등 금융감독 업무 중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전환 가능한 시스템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금감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감독·검사·조사 등 업무별로 산재된 데이터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금융업권별로 관리되는 감독 데이터를 기능별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조사역(RPA)을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레그테크를 촉진해 금융기관이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레그테크는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금융규제(Regulation)에 신기술(Technology)를 접목해 효율적인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활동을 촉진시킨다.

금감원은 국내외 레그테크 우수사례를 금융회사와 공유함으로써 금감원의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컴플라이언스 조직이 취약한 전자금융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 등에 레그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핀테크 혁신 환경을 마련하고, 혁신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보공유체계(Tech Finder)를 운영해 업계와 IT최신기술 및 노하우, 금융관련 법규 등을 자유롭게 공유‧토론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금융권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보공유체계는 기존 금융감독원 내부 연수프로그램을 주제별 전문가 또는 실무자를 초빙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포럼방식으로 확대‧개편된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은행이 공동 운영 중인 대출사기 스팸문자 차단시스템을 타 금융권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혁신기술을 융합해 금융사기 방지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TF’를 통해 오는 9월까지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5월에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금감원 내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감원 디지털 수준에 대한 대내외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6월은 과제발굴 집중기간으로 ‘찾아가는 인터뷰’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7~9월에는 도출된 과제를 기술적 가능성, 효과성, 시급성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중장기 추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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