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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행장 “74조원 공급, 성장·고용 적극 지원”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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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2-06 22:30

중기 지원확대 이어 중견기업 수혜 확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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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행장 “74조원 공급, 성장·고용 적극 지원”
오는 8일이면 취임 2주년에 이르는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사진)이 올해 모두 74조원 규모의 자금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 중국·일본 등과 각축을 벌일 대규모 장기 해외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대한민국이 선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금융기관과 협력에 나서는 등 사실상의 국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행장은 6일 서울 여의도동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기업에 대해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올 한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 위해 수은법 개정 절실”

수은은 우선 산업연관과 파급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프로젝트 대규모화에 따라 재원조달을 조건으로 대형사업을 발주하는 선금융·후발주 추세에 맞춰 입찰단계부터 대출·채무보증 연계, 현지 화 금융 등 맞춤형 금융 패키지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요청 및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 중소·중견기엽에 대한 금융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중소기업지원단을 확대·격상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총 50조원의 대출 중 절반에 가까운 22조 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효과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수은법 개정을 통한 수은의 기능 및 지원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수출신용기관과의 경쟁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은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복잡하고 다양해진 수출거래를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적 업무조항을 체계를 개선하고 법정자본금 규모를 확대해 추가적인 금융 지원 여력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화된 수은의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행명을 변경해 변화된 금융환경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자문·주선업무 확대 통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아울러 수은은 금융자문·주선 업무 확대를 통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융자문·주선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올해 추가로 금융자문 3건, 주선 8건에 대한 서비스 계역을 체결하고 우리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는 중·소 규모 투자개발형 사업 중 사업안정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집적출자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여기다 해외 프로젝트의 대형화·복잡화 추세에 맞춰 국내 정책 금융기관·상업은행과의 공조 및 노하우 공유를 강화하고 특히 외국계 상업은행이 독점하 고 있는 해외프로젝트금융 시장에 우선상환제도, 에이전트·자문역할 부여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이 더 용이 해질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 취약산업에 대한 시장 안전판 역할 수행

더불어 수은은 차세대 동력산업인 지식문화, 물류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금융제공을 지난해 대비 2배인 8000억원을 늘리고 특히 수출 파급효과가 큰 공연, 드라마 등 한류컨텐츠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오는 2016년까지 총 1조원의 금융을 제공해 한류선도기업 1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선·해운·건설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에 올해 총 5조원을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도 고려할 예정으로 취약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제공을 통해 수출산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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