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DB생명, 현장 소통 강화로 '완전판매' 문화 정착 나선다 [보험업계 돋보기]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0 17:02

영업 현장 순회 확대…완전판매 체계 전면 개선
민원 2133건→932건 감소…소비자 보호 강화

KDB생명 본사 전경. 사진제공=KDB생명

KDB생명 본사 전경. 사진제공=KDB생명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KDB생명이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과의 소통 확대에 나선다. 영업 조직과 본사 지원 부서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험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이해도를 높여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10일 KDB생명에 따르면, 회사는 소비자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간다! 간다! 간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에 맞춰 마련됐다. 기존 본사 중심의 일방향 정책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영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지원 부서의 역할을 현장 중심으로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KDB생명은 이를 통해 영업·인수·계약관리·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오해를 줄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제 개선 과제로 연결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거점 현장 소통 강화…소비자 친화 전략 고도화

프로그램은 지난달 영남지역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다. 이후 호남지역본부와 서울지역본부 등 전국 주요 거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단순 간담회가 아닌 지역별 영업 환경과 고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피드백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본사 계약심사실과 소비자보호팀의 역할도 확대된다. 기존의 심사·지원 중심 기능에서 벗어나 영업 현장에 직접 참여해 업무 흐름을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기능이 확장됐다.

계약심사실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 책임자들은 분기별로 현장을 방문해 가입 심사 기준의 적정성과 보험금 지급 절차의 효율성 등을 점검한다. 접수된 의견은 전국 지역본부 순방 종료 후 인수·관리·지급·소비자보호 영역별로 종합 검토될 예정이다.

KDB생명은 이후 요청사항의 시급성과 중요도, 소비자 보호 체계 유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부서 업무 범위 조정과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접수되고 있으며 특히 시스템과 인프라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현장 소통과 제도 개선을 병행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수령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 개선과도 연결된다. 보험 판매 과정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청구 절차와 디지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요소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KDB생명이 강조하는 소비자 이해 중심 경영 기조와 맞닿아 있다. 회사는 상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 이해 가능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하고 설명 가능성과 정보 전달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KDB생명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고 보험개발원이 시행한 ‘제30차 보험약관 등 이해도 평가’에서 79.8점을 기록하며 생명보험사 19개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평가 대상인 ‘(무)KDB연금보험’ 약관과 상품설명서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생보업계 1위를 기록했다.

완전판매 체계 강화…현장 의견 경영에 반영

KDB생명은 현장 소통 프로그램과 약관 개선 노력을 연계해 완전판매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상품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또 영업 조직과 본사 지원 부서 간 협업 구조도 재정비한다. 기존의 하향식 전달 체계에서 벗어나 현장 의견이 제도 개선 과정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를 강화해 정책과 실제 판매 현장 간 간극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성과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 기준 KDB생명의 민원 건수는 ▲2023년 2133건에서 ▲2024년 1503건 ▲2025년 932건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체민원도 ▲968건에서 ▲571건 ▲252건으로 줄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업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 부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고객 중심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전국 순방 이후 접수 의견을 종합 검토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연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CM채널 중심 자동차보험 성장세…계리적 가정 여파에 순익은 적자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CM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매출을 제고했다. 계리적 가정 선진화 영향으로 3분기 적자 규모는 확대됐으나,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23일 하나금융지주,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하나손보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며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보험 비교 서비스·마케팅 정교화 자동차보험 성장세 견인하나손보 자동차보험이 성장한 건 CM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정교화한 영향이다.하나손보는 자동 2 보험연구원 "내년 보험료 성장률 반토막·내실 취약…수익·자본구조 개선 과제" [2027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내년 국내 보험료 성장률이 절반 가량으로 줄얻르 뿐 아니라 자본 구조 취약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계약에 의존하는 성장구조와 특정 상품·판매채널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 본업의 수익성 부진과 평가이익 중심의 자본 확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보험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의 외형적 성장에도 수익성과 자본건전성 측면의 취약성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산업에서 변동성은 기회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추가 금리 변동 대응 병행 [보험사 금리상승 여파]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신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산·부채의 평가 변화와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자본을 함께 반영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회사별로 달라진다. 주요 보험사가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대량해지위험 출재로 요구자본 부담을 줄였으며, 앞으로는 시장금리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도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20일 한화생명 정기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16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