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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JB우리캐피탈 외부 전문가 수혈…전담조직 필두 AI 인프라 구축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1 00:00 최종수정 : 2026-05-11 08:36

우리금융 우리은행 조한래 부사장
JB우리 현대캐피탈 출신 이재관 상무
KB·현대캐피탈 내부 출신 전사적 지휘

자료 = 각 사

자료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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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금융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이 외부 디지털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캐피탈사들이 올해 AX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담당 임원 필두로 전담 조직을 구축하거나 전사 부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10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1월부터 디지털·IT 본부장에 우리은행 디지털 담당 부행장 출신인 조한래 부사장을 선임했다.

JB우리캐피탈도 현대캐피탈 출신인 이재관 상무가 Digital-IT 본부장으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AI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캐피탈사도 2026년을 AX 원년으로 전사적 AI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JB우리 외부 전문가 KB·현대 이해도 높은 내부 출신

우리금융캐피탈, JB우리캐피탈은 AX에 외부 출신 전문가를 KB캐피탈과 현대캐피탈은 회사 전반 이해도가 높은 내부 출신을 AX 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올해 1월부터 디지털·IT본부장에 선임된 조한래 부사장은 우리은행 출신이다. 조한래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우리은행 IT전략부 본부장, 우리은행 부행장을 지냈으며, 우리금융계열사 내 IT 전산을 주로 담당하는 우리FIS 부사장을 역임했다.

조한래 부사장은 우리은행 내 자체 IT그룹을 처음 이끌었던 인물이다. 조한래 부사장이 우리은행 부행장으로 선임 당시 우리FIS에 위탁해 온 IT개발, 운영 업무를 우리은행으로 이관하는 'IT 거버넌스 개편'이 이뤄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AI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2025년 6월 전 본부가 참여한 AI TFT를 구성해 AX 수립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는 조한래 부사장을 필두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 전문가 신규 채용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AI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2025년 6월 전 본부가 참여한 AI TFT를 구성하여 대내 환경분석, 사업아이템 식별, Use-case검토를 통해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했다"라며 "2026년에는 서비스구현, 효과검증, AI사업추진 등 수립된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해 AX추진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AI전문가 신규 채용과 내부 핵심직원을 배치하여 전략적으로 인력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년에 JB우리캐피탈 Digital-IT본부장에 합류한 이재관 상무는 1971년생으로 현대캐피탈 IT채널정보팀장, 현대카드 Digital기획실장, 현대캐피탈 Global Operation Digital Lead, 현대캐피탈 해외사업본부 IT 파트장을 역임했다. 이재관 상무는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AWS Bedrock 및 Claude를 활용한 서비스를 구축하여 영업승인신청서 작성시간을 80% 단축시키는 등 업무 효율 향상을 이끌었다.

JB우리캐피탈은 Digital-IT 본부 내 AI 담당 인력 6명, AX전략혁신팀, AX추진팀을 AI 관련 조직으로 두고 있다.

KB캐피탈은 이정일 고객전략본부장 전무가 담당하고 있다. 이정일 전무는 1975년생으로, KB캐피탈 재무기획부장, 경영기획실장, 경영관리본부장 상무를 역임했다.

KB캐피탈은 조직 전반 구조 혁신, 업무 방식 변화가 AX 핵심 요소인 만큼, 기술 전문가보다 내부 경영 전략을 지휘해 온 이정일 전무를 선임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AX(AI Transformation)는 KB캐피탈이 ‘Digital First’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에 걸친 변화를 요구한다"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CSO로서 전사 차원의 경영 전략을 주도해온 이정일 전무를 AX 추진의 적임자로 선임했다"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은 전사 AX를 위해 고객전략본부 내 AI부문의 ‘기획·개발·운영’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전사 AI 총괄 담당 부서인 ‘고객분석부’와 챗봇, 콜봇 등 고객상담지원시스템 등을 담당한 ‘고객컨택혁신부’를 ‘고객경험부’로 통합했다.

현대캐피탈은 김우영 상무가 AI전략실장으로 사내 AI를 총괄하고 있다. 김우영 상무는 1978년생으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등을 거쳐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팀장을 역임했다.

김우영 상무는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팀장 당시 딥러닝 기법으로 중고차 시장 내 이상 거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리스크모델링팀은 'AI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 시세 예측 모형 개발' 논문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학회에서 국내 금융회사 처음으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조직·고객 서비스 AI 대전환

캐피탈사들은 올해 AI를 원년으로 회사 내 구조 혁신, 서비스 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AI를 통해 업무와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금융사를 목표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를 임직원의 판단과 실행을 보조하는 상시적인 업무 인프라로 안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AI를 활용해 업무 처리 과정과 고객 응대 전반의 생산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실제 성과가 검증되는 활용 경험을 축적하고자 한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활용 역량을 전사 운영 체계에 내재화하여 AI가 일하는 방식의 기본이 되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운영 모델을 선제적으로 정립한 업무 혁신 분야의 선도 금융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지난 1월 대고객 AI음성봇을 도입해 고객 응대에 AI를 적용했다. 올해 디지털 ARS와 AI-OCR을 통해 고객 응대 및 문서처리 효율을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도 올해 JB금융그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수익성에 집중한 AX를 추진하고자 BCG(Boston Consulting Group)와 함께 글로벌 선도 사례 분석을 통한 핵심과제를 도출 및 추진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각 부서별 AX담당자를 지정하여 신규 과제 발굴 및 추진 중에 있으며, 반복적인 업무는 AI를 통하여 최대한 자동화하여 Operation Excellency를 가져왔다"라며 "영업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데이터 최적화를 하고, 기존의 Operation 인력은 고부가가치 업무 중심으로 재배치 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B우리캐피탈은 AI기반 그룹웨어로 전환을 완료했다. 메신저, 메일 등 사내 주요 채널에 AI 기반 업무 비서 및 검색 도입메일생성 및 요약/번역과 품의서 자동작성기능에 AI를 활용하였고, 외부시스템에서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활용하여 메일과 메신저를 연동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복잡한 기간계 시스템 구조를 실시간 분석하고, 모델을 자동생성하여 개발생산성을 도와주는 AI MDD(AI Model Driven Development)도 도입했다.

IB/투자 부문에서는 대출 진행과정에서 기업정보 분석 및 보고서 작성 업무가 신속한 의사결정과 영업 확대를 도울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KB캐피탈은 AI 에이전트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올해에는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무 주요 영역 내 AI 에이전트 10개 구축을 목표로 개발 진행 중에 있다"라며 "업무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위해 MS Copilot, ChatGPT 엔터프라이즈 등의 AI SaaS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사적 AI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 전문 인력 육성 체계 'AI Crew → AI Leader → AI Expert'를 구축했으며, 단계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기별 AI 실무협의체 개최를 통해 부서별 AI 도입 및 Use Case를 발굴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은 상품 개발, 마케팅, 심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AI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체제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AI 기반 ‘피해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적용 이후 현대캐피탈은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 건 수를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AI 기술력이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다양한 변수가 상존하는 금융업에서도 고도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진화하고자 한다"라며 "현대캐피탈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I 기술력을 사업 전 영역과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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