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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순환열차버스’ 교통·관광·상권 ‘3박자’ 이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7 00:00

마포구 민선 8기 공약사업 ‘마포순환열차버스’ 실현
기관차 외관에 레드로드 캐릭터인 깨비·깨순 접목

▲ 마포순환열차버스. 사진 = 주현태 기자

▲ 마포순환열차버스. 사진 = 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길이 좋아야 경제가 살아난다’라는 생각으로 마포구 11대 상권과 명소들을 연결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만들었습니다. 버스가 지나는 곳마다 핫플레이스가 돼 골목상권이 더욱 살아나고 사람들의 웃음꽃이 번져나갈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습니다.”

마포구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홍대와 연남동 등을 잇는 순환열차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내·외국인 모두가 자주 찾는 곳인 만큼, 순환열차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관차에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담겨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포구는 마포구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영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골목상권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을 꾀하고 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종점을 달리던 근현대 서울의 노면 전차를 모티브로 증기기관차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기관차 연통 및 수증기, 기적소리를 구현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사업은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독특한 버스 모양 ▲재미난 정류소 ▲경제 등을 고민하면서 탄생한 게 마포순환열차라고 마포구 측은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곳곳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고 이러한 관광자원을 이을 수 있는 어떤 교통수단이 있으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며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식도락를 놓치지 앉으려고 마포구에 있는 상권을 관광지와 함께 연결해보자는 의지가 지금의 마포순환열차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 정류장 및 11대 상권을 지나가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다. 16인승으로 제작돼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는 마포구 골목 구석구석의 숨은 명소도 갈 수 있다는 것이 마포순환열차버스만의 장점이다. 세부적인 상권은 ▲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레드로드 ▲하늘길 ▲상암맛길 ▲연남끼리끼리길 ▲망원월드컵시장·방울내길 ▲망원시장·망리단길 ▲성산문화길 등이 포함한다.

또한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마포반려동물 캠핑장, 난지캠핑장, 하늘공원, 경의선숲길 등은 마포순환열차버스로는 한번에 갈 수 있다. 주요정류소 노선으로 R2(홍대걷고싶은거리)→경의선숲길공원(홍대입구역 3번출구)→결의선숲길공원(연남동)→망원&월드컵시장(망리단길)→망원한강공원(서울함공원)→서울월드컵경기장(마포농수산물시장)→하늘공원→난지천공원→난지캠핑장→마포반려동물캠핑장→하늘길→마포새빛문화숲→마포용강맛길→도화갈매기골목(공덕역 9번 출구)→경의선숲길공원→R6(레드로드 광장)→R4(홍대축제거리)로 총 17개소다.

이같이 교통·관광지의 볼거리를 즐기면서 11대 상권의 먹거리까지 더불어 레드로드의 놀거리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현재의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활용해 마포구 도시에 숨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마포관광의 모세혈관 역할을 맡은 마포순활열차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특정지역에 편중된 관광객이 마포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며 “마포구 전역이 관광자원화 되고 이를 통해 소비가 진작되고 많은 관광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순환열차버스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마포구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순환열차버스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마포구

독특한 디자인의 외관도 눈길을 끈다. 마포의 근대 역사와 관련 있는 기관차 외관에 홍대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을 접목해 친근함을 강조했다. 구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해 많은 사람들이 순환열차버스를 탑승하게 되고 더불어 인근의 상권 등도 활성화되는 등 선순환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마포순환열차버스 정류소는 R2(홍대 걷고싶은거리)와 도화갈매기골목(공덕역9번출구)에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징형정류소를 스마트 정류소형태로 설치됐다.

이외에도 쉘터형 정류소 4개소, 열주+벤치형 정류소를 7개소, 설치 공간이 없는 4개소에는 열주형(표지판형)만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상징형 정류소의 경우 자동문이 설치되고 냉·난방기 및 공기정화 시스템 등의 기능을 탑재해 보다 쾌적하게 탑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 탑승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4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레드로드 R2 관광정보센터 매표안내소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고, 마포순환열차앱을 통해 온라인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R2 및 마포갈매기골목(공덕역 9번 출구) 정류소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구매하는 방법이다. 특히 다른 시내버스처럼 버스에 직접 탑승해 카드단말기에서 카드결제 할 수 있다.

열차버스는 ▲성인 5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한번 결제하면 하루종일 어디서든 탈 수 있고 내릴 수 있다. 이에 복잡한 버스 지하철 환승이나 주차 걱정 없이 마포구 유명 골목 맛집과 명소를 들를 수 있다.

이 사업은 2월부터 4월까지 두달간 시범운영 된다. 이후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운행을 통해 마포구를 찾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마포구 지역 관광 및 골목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는 지난달 25일 레드로드 R2에서 ‘마포순환열차버스’ 제막식 및 시승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가 각각의 특화거리와 골목상권을 이어주며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내면 특정 지역이 반짝 떠오르다가 식는 인스턴트 인기가 아니라 마포구 전체가 지루할 틈 없이 고루 관광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포순환열차버스에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앱(마포내비앱) 또한 개발 중이다. 이 앱은 마포순환열차버스 정보, 예매 뿐만 아니라 마포지역의 소상공인 음식점이나 커피숍 등 특화거리에 위치한 상업시설·주요 관광지 정보, 도보 내비게이션를 총망라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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