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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복지 솔루션부터 건강관리까지…핀테크, 플랫폼 서비스 차별화 전략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24 15:40

단순 결제 아닌 다양한 생활서비스로 고객 확보

뱅크샐러드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뱅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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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요 핀테크사들이 간편결제, 송금, 대출중개 등 기존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내복지포인트, 유전자검사, 금융SNS 등 핀테크사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고객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핀테크사들이 플랫폼 기반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되고 있는 만큼, 신규 서비스 발굴·개발을 추진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유전체 분석업체 ‘마크로젠’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뱅크샐러드 앱 내 선착순 신청을 통해 매일 700명을 한정해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30대 1 경쟁률을 보이는 만큼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유전자 검사는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개인 특성 △건강관리 등 6개 카테고리 65개 항목에 걸쳐 유전형질 파악이 진행된다. 유전자 검사 분석은 약 2주 소요되고, 뱅크샐러드 앱 내 건강 탭에서 본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뱅크샐러드는 앱 내 ‘건강’ 탭을 통해 건강검진 데이터와 예방 접종 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 데이터와 결합해서는 외식과 카페인 음료, 음주 등 건강 소비 데이터 알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기업 내 페이코 복지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코 복지 솔루션은 페이코 앱을 통해 식권과 상품권, 복지 포인트 등을 지급받아 다양한 사용처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웅그룹과 넥슨 컴퍼니, 네오위즈 그룹 등 1500개가 넘는 기업이 도입했다.

특히 페이코 포인트 기반 기업 복지 시스템 ‘페이코 복지 포인트’의 경우 넥스컴퍼니를 포함해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페이코 복지 포인트’는 페이코 포인트를 기업 복지 시스템으로 확장한 서비스로, 임직원들은 페이코 앱을 통해 회사 복지 포인트를 지급 받아 40만여 개의 온·오프라인 페이코 전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페이코 식권’도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로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페이코 식권’은 재택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각 회사 인근 식당뿐 아니라 전국 5대 편의점과 배달 앱, 온라인 반찬 및 밀키트 쇼핑몰 등에서 식권 사용을 지원하며, 현재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두산그룹, 한국은행 등에서 페이코 식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NHN페이코는 전국 236개 대학에 ‘페이코 캠퍼스존’을 조성하고 대학 캠퍼스 내외 식당과 카페, 매점, 서점, 프린트 등에서 페이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마련하면서 대학생을 미래 핵심 이용자로 끌어들이는 ‘락인(lock-in)’ 전략에 나서고 있다.

NHN페이코는 모바일 쿠폰 인증 솔루션 ‘e-상품권’도 출시해 모바일 쿠폰 유통량이 많은 카페 업종을 중심으로 모바일 쿠폰 온라인 결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상품권’은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온라인에서 조회 및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솔루션으로, 브랜드사 앱을 통해 모바일 쿠폰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포장·주문·오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핀크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접목해 대화와 팔로우할 수 있는 SNS 방식의 ‘핀크리얼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크리얼리’를 통해 재테크 고수들의 투자 종목과 수익률 순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들과 금융 일상을 자발적으로 공유·교류할 수 있다.

핀크는 이용자들의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챌린지)도 접목했으며, 향후 유통, 외식 등 다양한 기업들과 연계해 ‘핀크리얼리’ 챌린지 주제를 다각화하는 등 새로운 기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챌린지 순위가 자주 변동되도록 만들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플랫폼 사업자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지난해 11월 제주 지역에서 지역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달 중순부터 전국 서비스로 확대 오픈했다. 당근마켓으로 거래시 현금을 준비하거나 길거리에서 계좌번호나 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당근 채팅에서 즉시 실시간 송금과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전격 시행되면서 많은 핀테크사들이 본허가를 받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핀테크사를 비롯해 금융회사들이 자산관리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플랫폼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데이터를 접목한 획기적인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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