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채용량 증가 등을 통해 올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23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MLCC 부문의 성장과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개선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기의 목표주가 1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48.3%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MLCC 업황 개선 시그널은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에는 기지국용 MLCC도 늘어나는 등 다양한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향 하이엔드 제품과 기지국에 필요한 제품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MLCC 제조사들은 여전히 인력부족으로 인해 가동률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일부 품목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적자 사업부매각 및 중단 효과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