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17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내 ‘인플렉트라’ 매출 증가 등 해외에서의 호실적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에 대한 가장 큰 리스크는 유럽의 램시마 계약의 변경이라고 여겨져왔다”며 “이익률이 낮아지면서 마케팅업체들에게 기존의 계약조건에 대해 변경을 요구했고 협상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램시마에 대해 최저판매가격 기준을 높이거나, 마케팅업체들의 보장 마진을 하향하거나, 이익을 공동으로 배분하는 등의 방법으로 업체별 재계약을 대부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램시마의 시장 장악력이 워낙 높아서 마케팅업체들이 동사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럽시장에서의 램시마 매출의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리스크는 기우가 되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내 인플렉트라 매출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전년대비 54%, 19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시장에서의 트룩시마·허쥬마 판매 본격화, 인플렉트라 매출 증가, 유럽에서의 램시마 SC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