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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그룹, 필리핀 현지 금융사 인수 승인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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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웰컴저축은행, 웰릭스캐피탈을 계열사로 둔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필리핀 당국의 승인을 받아 현지 금융사 '스마트뱅크'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필리핀 사업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조만간 본격 출범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지난달 15일 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으로부터 주식취득 승인을 받아 스마트뱅크의 지분 60%를 취득했다.

스마트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총자산 19억5100만원, 자본금 17억4700만원을 기록한 소규모 금융사다. 여신과 수신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지역 은행(rural bank)으로 한국의 저축은행에 해당한다. 웰컴 측은 스마트뱅크 인수를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필리핀 당국의 최종 허가가 떨어지자 지난달 말 스마트뱅크를 그룹 계열사로 들였다.

현재 웰컴금융그룹은 동남아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꾸리고 있다. 지난 2014년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소매금융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라오스에 리스사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에는 본점 마닐라, 세부, 바기오 지역 등 10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중이다. 심석섭 필리핀 웰컴파이낸스 법인장이 스마트뱅크 대표에 오른 만큼 인수 후 초기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필리핀 현지 금융사 인수로 웰컴저축은행도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금융사 경영권 확보에 제약이 있는 저축은행들은 모회사를 통해 현지 진출에 나서는 실정이다. 현행 규정상 저축은행은 해외시장에 투자 시 자기자본의 최대 5%까지만 출자할 수 있어 직접 투자 방식으로는 경영권 행사가 어렵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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