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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공급압력 견고한 수요로 영향력 상쇄..美금리 연말까지 1.4~1.8%에서 등락 - 신금투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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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11 09:58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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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미국 국채 잔액이 18조달러에 근접하고 국채 공급 부담이 잔존하지만 견고한 수요로 영향력이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종현 연구원은 "미국 재정수지 악화에 따른 국채 공급 부담 요소가 있으나 연준 자산 재투자 및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 국채 수요는 견고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수급이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미 국채 10년 금리는 연말까지 1.40%를 하단으로 1.40%~1.80%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채 잔액 늘지만..공급 압력 3월 이후 하락세

미국 국채 잔액이 18조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잔액 증가율도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채의 2019년 전년동월대비 월평균 잔액 증가율은 7.0%로 2018년(6.0%), 2017년(2.2%)을 상회한다"면서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인(37%), 연기금(14%), 연준(13%)이 가장 큰 수요자"라고 밝혔다.

그는 "미 국채 잔액 증가 배경은 악화되는 재정수지"라며 "GDP 대비 정부부채는 80%로 2007년 금융위기 전 기록했던 35%에서 급격히 상승했다. 이 기간 GDP 대비 재정수지는 -1.3%에서 -4.5%까지 마이너스(-) 증가폭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이 시행된 해는 재정적자 폭이 8,730억달러에 달해 2012년 이후 가장 컸다"면서 "부채한도 연장 법안이 통과돼 4분기에도 국채 발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월평균 국채 발행액 2,260억달러, 순발행액 1,270억달러가 예정됐다. 이는 2019년 월평균 순발행액 640억달러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2018년(920억달러), 2017년(440억달러)보다 높다.

내년 시장 컨센서스는 GDP 대비 재정수지 -4.9%, GDP 대비 정부부채 80.9%로 현 수준에서 더 악화되는 쪽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국채 공급 증가 속에 안전자산선호 등에 따라 최근 수급 주체의 변화도 있었다.

조 연구원은 "G2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전년말 대비 110억달러 가량 줄었다. 반면 일본은 꾸준히 매수해 1.1조달러로 외국인 중 국채 보유량 1위로 올라섰다"면서 "영국, 브라질 등 타 국가들도 안전자산 선호로 미 국채 보유량을 늘려왔는데, 타 선진국 대비 높은 금리와 안전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자산 축소 프로그램 영향에 연준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8월부터 만기 도래 국채 원금에 대해 전액 재투자가 실시돼 잔액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미국 국채 공급이 늘어났지만,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에 미국채 금리 상승을 한계를 나타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 국채 잔액 증가율에서 연준 및 외국인의 잔액 증가율을 차감한 공급 압력은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수급상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면서 견조한 수요가 공급 부담보다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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