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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재료들 주목하면서 가격 하락..막판 낙폭 줄이며 파월 발언 대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23 16:24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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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잭슨홀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데다 지소미아 파기, 내년 적자국채 발행 확대 등이 시장의 긴장감을 키웠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1틱 하락한 111.21, 10년 선물(KXFA020)은 31틱 떨어진 135.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4176계약, 10선을 587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선물을 대거 순매수했던 개인은 이날도 대규모 선물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3선을 9702계약, 10선을 1256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MBS 미매각 이후 시장 분위기가 좀 바뀌었다"면서 "연준이나 한은에 대한 기대도 좀 지나쳤던 것 같고, 향후 장이 좀 조정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안심전환에 대한 경계감, 지소미아 파기, 9월 국발계의 물량 증가, 부총리의 내년 적자국채 증가 등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장 막판 숏커버와 저가매수와 가격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일단 시장 롱심리에 좀 금리 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숏재료를 과장한 측면이 있으며, 저가매수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과도한 매매를 하면서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이런 부분과 잭슨홀 결과를 봐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4.7bp 오른 1.172%, 국고10년물 19-4호는 3.3bp 상승한 1.263%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71p(0.14%) 하락한 1948.30, 코스닥은 3.27p(0.53%) 떨어진 608.9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5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3.2원 오른 1210.60을 기록했다. 지소미아 파기 등으로 장중 1214.8원까지 올랐으나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면서 환율 상승폭은 제한됐다.

■ 약세 재료들 주목하면서 가격 하락..장 막판 낙폭 줄이며 잭슨홀 대기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틱 하락한 111.31, 10년 선물은 1틱 떨어진 135.34로 거래를 시작한 뒤 좀 더 밀렸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미국 금리 상승, 9월 국고채 물량 1.4조원 증가 등으로 약세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55bp 오른 1.6148%, 국채2년물은 4.49bp 오른 1.6182%를 기록했다.

잭슨홀 파월 의장을 연설을 앞두고 지역 연은 총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10년-2년 금리가 역전된 것이다.

시장에선 또 한일 갈등 속에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은 점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증대시킨다는 평가들도 보였다. 이날 장 초반 채권, 주식, 원화값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최근 MBS 미매각, 개인 대규모 선물 매수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이날 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 하락폭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는 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세수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자국채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9% 초반 수준으로 늘어난 513조원대에서 편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장 후반부에 낙폭을 상당부분 줄였다. 장 막판 숏을 커버하는 움직임과 함께 저가매수 등이 들어오면서 가격 낙폭을 줄였다. 이제 관건은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무슨 말을 할지 여부다.

은행의 한 딜러는 "결국 파월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파월이 최근 매파적인 발언을 했던 지역 연준 총재들과 비슷한 말을 할지, 아니면 트럼프가 원하는 말을 할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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