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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일 반도건설 사장] “주택 사업 다각화로 도약 토대 마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1 00:00 최종수정 : 2019-03-11 10:21

5개 단지 3526가구 공급 예정
도시정비 차별화 수주 전략 강화

△사진: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

△사진: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올해 주택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주택 위주에서 도시정비사업, 토목사업, 기업형 임대 아파트 사업, 해외개발사업, 레저사업 등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바탕으로 ‘TOP 12’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건설·부동산시장이 어렵지만,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강조하였다.

◇ 올해 22개 단지, 1만9605가구 공급

박 사장이 제시한 올해 반도건설의 핵심 경영 목표는 ‘주택 사업 다각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건설·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한 위기를 여러 주택 사업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자체 주택사업 위주를 벗어나 도시정비사업, 기업형 임대 아파트 사업 등을 확장한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을 제한할 계획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최근 도시정비사업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미분양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조합원이 포함된 도시정비사업은 건설사의 수익을 뒷받침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이미 도시정비사업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건설사들과 차별화된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도시정비사업은 서울, 수도권과 제한된 지방 일원에 한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1군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서울에서는, 서대문 영천 사업과 신당 임대사업지를 발판으로 더욱더 세밀한 전략하에 수주에 임하여 실질적 성과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협업화를 통한 난국 타개도 모색한다. 특장점인 공동주택 분양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게 원칙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공에 들어간 사업장들도 큰 틀에서 보면 공동주택 건설경험이 있으면 접근하기 수월한 상품들이다.

반도건설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사업다각화는 합병이 아닌 협업으로 진행한다”며 “ 반도건설이 하드웨어(건설)를 담당하면 다른 업체가 소프트웨어를 맡아 협력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금융조달을 포함한 새로운 상품 개발을 언급했다. 건설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시장의 빠른 변화에 맞게 모든 영업조직을 재정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금융조달을 포함한 새로운 상품개발과 수주에 총력을 기울여 실적을 극대화해야 하며, APT 분양과 입주 관리업무는 시장 상황에 맞도록 정립 시행해야 한다”며 “ 그간 당사의 근간이었던 공공택지매입 APT 사업의 택지 선정은 더욱 보수적인 시장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또 운영 관리 system의 과감한 변신과 이에 따른 빠른 적응이 필요하며, 지난해부터 준비한 Version up E.R.P system의 도입에 따른 조기 운영 안정화와 확산으로 노동시장의 현황 변화에 걸맞게 우리의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영업에서도 원가경쟁력과 당사 신용도를 바탕으로 생활복지 인프라 사업, 철도, 교통, 에너지, 군 공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공사수행과 A/S 분야는 고객과 사회가 요구하는 품질·환경·안전·보건관리 수준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일류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수준을 높이는 게 박 사장의 계획이다.

또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신기술, 신공법의 연구, 도입에 의한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구도 발전도 박 사장이 생각하는 올해 경영 전략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지난달 설 연휴 때 공사대금 600여억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당시 반도건설 측은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 상여금, 물품 대금 등 자금 부담이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해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상품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올해도 협력사와의 관게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그늘 속에서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이웃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를 위한 기부 및 봉사활동 역시, 회장님 이하 전 임직원이 따뜻한 마음과 실천하는 행동으로 더욱 강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해 3526가구 주택 공급

박 사장이 강조한 주택사업은 올해 35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분양한 ‘광주남구 반도유보라’를 비롯해 총 5개 단지를 올해 분양한다.

박 사장의 이런 주택 사업 강화 행보는 ‘광주남구 반도유보라’를 통해 동력을 얻었다. 광주시 남구 월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623가구다.

이 단지는 최고 경쟁률 142.44 대 1(84A㎡)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총 356가구 일반 모집에 1만8225건이 청약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51.19 대 1을 기록했다.

단지 분양가는 2억4400만~3억510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광주남구 반도유보라를 성공 분양한 반도건설은 올해 하반기 4곳의 단지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RC2-1BL 주상복합’, ‘대구 평리 3동 주택 재건축’, ‘남양주 지금도동 2구역’, ‘서울 영천구역 재개발’ 등이 하반기에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특히 대구 평리 3동 주택 재건축은 16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분양하는 단지 일정이 미뤄졌다”며 “하반기에 분양이 대거 몰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택 사업 강화에 나선다”며 “예정된 주택 공급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사장의 ‘현장 경영’은 올해도 이어간다. 박 사장은 꼼꼼한 현장 점검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 입주율을 높였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동탄, 김포, 송산 등 입주를 앞둔 ‘반도유보라’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현장의 애로 사항과 입주민 요구 등의 반영 여부에 관해 확인했다.

신축 아파트의 완성도와 관련해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대한 입주민 만족도를 올려 입주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대규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가 들어설 동탄신도시 내 ‘반도유보라’ 단지 공사 진행률은 90%대로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추석 연휴 간에도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대신 경영전략을 구상하며 명절 이후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중인 현장 사업지를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현장 경영을 올해도 지속할 계획이다.

▶▶ He is…

△ 건국대 건축공학과 졸업 / 건국대 대학원 설계공학 석사 / 건국대 대학원 설계공학 박사 / 2007. 1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본부 상무 / 2009 마르퀴즈 후즈후인더월드(세계인명사전) 등재 / 2010. 12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무 / 2011 동탑산업훈장 수상 / 2015.07~2017.01 반도건설 부사장 / 2017.01~ 現)반도건설 대표이사 사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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