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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美 진출…증권형 토큰 거래소 구축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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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01 09:38

허백영 빗썸 대표(왼쪽)와 마이클 밀덴버거 시리즈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사진=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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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미국으로 영역을 넓힌다.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seriesOne)과 함께 현지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빗썸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서 시리즈원과 증권형 토큰 거래소 구축을 위한 투자와 기술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리즈원은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인가를 받아 현지에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빗썸은 이를 위한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거래소 사업을 담당한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계약을 첨가한 증권이다. 부동산, 천연자원, 미디어 콘텐츠 등 자산을 토큰으로 유동화하고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도 가능하다.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구축하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대체거래소(ATS)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는데,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사의 참여가 필수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리즈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정식 크라우드펀딩 인가를 취득한 핀테크기업으로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 증권형 토큰 공개(STO)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지사인 시리즈원코리아도 설립했다.

시리즈원은 최근 미국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상장을 위해 관련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증권형 토큰 거래소가 구축되는 대로 관련 규정 충족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시리즈원이 기술 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있어 오랜 시간 전세계 주요 거래소를 물색한 결과 빗썸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평가해 러브콜을 보내왔다"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의 토큰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한층 더 발전시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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