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시각을 보이면서 다음 달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강한 신호를 보냈다..
1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1.75~2%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정책 성명서에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강하다며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시장도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동결 확률은 97.0%였다.
연준은 이번 FOMC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이 경기 확장세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미 경제는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4~6월 실질 경제 성장률이 4.1%로 잠재성장률 2% 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이라고 볼 수 있는 4% 이하다..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또한 전년 대비 2% 선이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