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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ICT 리딩컴퍼니 변신 본격화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6-18 00:00 최종수정 : 2018-06-18 00:51

인공지능·블록체인 새영역 확장 잰걸음
지적재산권 활용한 캐릭터 사업도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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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 권영식 넷마블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넷마블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 대한 융복합 확장에 발 벗고 나섰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넷마블게임즈’에서 ‘넷마블’ 사명으로 바꾸고 AI, 블록체인, 문화콘텐츠 관련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는 정관변경을 의결했다.

이는 안정권으로 접어든 기존 사업에 신사업을 접목,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리딩 게임사로 발돋움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 이름의 경우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당시로 돌아감과 동시 ‘게임즈’를 떼어내고 미래 성장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대표적인 ICT기업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넷마블은 올해 들어 AI랩을 센터로 확장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한류가수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곧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연매출 2조 424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단일기업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 신사업 확장, 리딩컴퍼니 ‘답게’

넷마블은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해 한국에 AI 게임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미국에 AI 게임 랩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4년 말부터 이용자 맞춤형 게임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도화한 AI 연구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지능형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지난 3월 IBM 왓슨연구소 출신의 이준영 박사를 초대 AI 센터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AI 센터를 조직하고, AI 기반 기술 연구 및 기존 콜럼버스 프로젝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에서 AI 경험이 풍부한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미래사업인 AI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우수인재 확보 및 육성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넷마블은 자사 신규 사업 중 하나로 블록체인 관련사업을 준비하고 연구개발에 힘 쏟고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기술이 게임 아이템 거래에 활용될 경우 시장 파급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사업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은 IT비즈니스인 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과 ‘음원,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유통, 판매, 판권 구입, 배급, 상영 관련 사업’도 함께하기로 했다.

아울러 넷마블과 같은 업계 리딩업체의 이런 움직임은 다른 게임업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IP활용 게임 캐릭터 사업 확장

넷마블은 자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캐릭터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전부터 자사 게임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상품화하는 것에 대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4월 6일 넷마블은 홍대 롯데 엘큐브 1층에 ‘넷마블스토어’를 오픈했다. 여기에는 자사의 인기 게임 캐릭터들을 다양한 굿즈로 상품화시켜 판매되고 있다.

이 스토어는 넷마블의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비롯해 ㅋㅋ,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 프렌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피규어, 양말, 퍼즐, 쿠션, 볼펜, 폰케이스, 머그컵, 안마봉, 아트북, 우산, 미니가습기 등 3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스토어는 넷마블의 첫 정식 캐릭터 매장으로, 오픈 한 달 만에 약 6만명, 두 달여 만에 약 13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실시된 4회 NTP(Netmar 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의장이 주요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을 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이번 넷마블스토어도 그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측은 “추후 넷마블스토어를 더욱 더 확장할 계획이며, 현재 진열된 상품 이외에도 자사 게임 캐릭터들을 차근차근 추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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