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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 달러예금 한달새 6억만달러 증가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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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16 18:33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에 국내 거주자의 달러화 예금이 한 달 새 약 6억만달러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8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달러화 예금은 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화예금은 813억3000만달러로 2월 말보다 3억700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은은 외화예금 증가 배경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현물환매도 지연을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6년에 1207.7원, 2017년에 1070.5원으로 떨어지다가 올 2월 들어서 1082.8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월 다시 1060원대로 내려앉았다. 같은기간 수출물가도 0.9%포인트(p) 하락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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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엔화 및 유로화 예금은 각각 4억2000만달러, 2억1000만달러 줄었다. 엔화 예금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및 채권 만기 상환을 위한 인출이 늘면서 줄었다. 유로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입대금 지급 규모가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은행 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6억1000억달러 줄어든 반면, 외국은행지점은 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55억달러를 기록해 1억3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개인예금은 2억4000만달러 증가한 15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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