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30일 오전 서울 킨텍스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스팅어 첫 모델의 가림막을 걷어내고 앞으로 고급차 브랜드에만 따로 적용할 엠블럼도 선보였다.
무게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에 370마력 3.3 트윈 터보엔진은 시동을 걸고 4.9초 만에 100km에 이르는 파워풀한 주행능력을 갖고 있다.
3.3 트윈 터보 GDi와 더불어 선보인 2.0 터보 GDi 모델은 22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이고 디젤 2.2모델은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kgf·m 동력을 갖췄다.
기아차 박찬우 사장은 “스팅어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창착돼 있어 부드러운 변속감 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파워풀한 주행감을 구현해 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강점인 디자인 경쟁력을 계승하고 자동차 본연의 가치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잇달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스팅어는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며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과 함께 그 여정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차가 스팅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합심해 기아차의 미래를 이끌고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할 ‘꿈의 차’로 탄생한 차”라며 “이번에 공개한 엠블럼은 후속 고급차 독립브랜드에 함께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2분기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고 오는 4분기 미국과 유럽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