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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적자 3821억으로 늘어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26 17:47

3분기 국민카드 충당금 대거 발생 탓

국민은행이 국민카드 합병 부담 때문에 3분기 중 3414억원의 손실을 내 9월말까지 당기 순손실이 3821억원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은행은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은 “지금으로서는 자본확충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4분기에는 그간의 누적적자를 최대한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2003년 3/4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영업이익이 2분기 682억 적자에서 3분기엔 1819억원 흑자로 돌아서는데 힘입어 1조1022억원의 충당금적립전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은행은 다만 2분기 1조1496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데 이어 3분기에도 8426억원을 쌓았다. 충당금 가운데는 국민카드 합병 후 회계차이로 인한 것과 카드사 대환대출에 대한 충당금 등 5000억원 정도가 포함돼 있다.

은행은 또 합병에 따라 국민카드 지분법평가손을 포함한 합병관련 손실액이 1조772억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도 나빠졌다. 고정이하 연신 비율이 2분기 말 4.35%에서 4.84%로 늘었고 연체율은 3.49%에서 3.52%로 늘었다. 옛 국민카드 연체율이 15.51%에 이르고 BC카드의 1개월 미만 연체율도 다시 소폭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은행측은 가계여신과 중소기업의 신규연체유입이 감소하고 있고 옛 국민카드 연체증가액이 지난 5월 이후 안정화돼 “문제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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