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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 FIX 도입 현황과 전망

장시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20 18:38

신속한 해외투자 위해서는 도입 필수적

증권전산 ‘STP-허브’내년 1월 오픈



증권사와 투신운용사가 증권사와 기관투자자, 거래소를 연결하는 FIX를 도입해 기관투자가 증권업무 처리과정 자동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본지 17일자 1면 참조>

거래가 자동화되면 매매체결 등에 대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시세급변 등 시장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대형금융사고도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FIX의 도입추세는 증권사와 선물사, 투신운용사 뿐 만 아니라 은행, 생명보험사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FIX의 도입이 필수적인 것은 국내 기관투자가 시장의 증권업무가 여전히 전화와 팩스 등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관투자가 업무처리 방식은 기관투자가가 증권회사로 주문을 내고 매매체결을 확인하는 수단으로써 전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매매가 완료된 거래에 대한 매매결과 통보수단으로서 팩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유가증권과 매매대금의 결제를 위해서 거래 상대방과 일일이 거래내역을 전화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증권사들은 수작업으로 보고서를 출력해 팩스로 보내고 기관투자가는 이 자료를 보고 다시 자체 전산 시스템에 수작업으로 입력하며 최종적으로 전화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가를 위한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기관투자가 시장의 업무처리방식은 낙후돼 있다”고 말했다.



■ 도입 필수적

이에 따라 증권사와 투신운용사들은 현행 수작업 업무체계를 전산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 데이터가 자동으로 흐르도록 개선해 각 거래당사자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 비용절감, 운용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도입이 필수적이다.

2004년부터 추진되는 T+1일 결제에 맞춰 기관투자가 시장의 주문 체결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주문업무의 국제표준인 FIX를 도입해야 한다.

또한 해외ECN이나 해외투자기관의 경우 FIX를 이용하는 회사가 대부분이어서 외국증권사를 통해 해외거래소로 주문 등을 내기 위해서는 FIX사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증권 선물 투신운용사의 FIX도입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미 LG투자증권이 FIX와 OMS(주문관리시스템)를 개발완료하고 기관투자가 증권업무 처리과정을 자동화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11월말 완료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선물, 삼성투신운용이 개발중이다.

이외에도 대신 신영 동양 현대증권, 한국투신운용 등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증권전산은 증권사와 투신운용사를 위한 공용FIX엔진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를 STP-허브에 올려 내년 1월에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증권전산은 STP-허브를 해외 기관투자가망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 관련업계 시장 공략 나서

데이터로드, 넥스트웨어, 사이베이스, 위닉스정보, TL정보통신 등 전문기업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의 증권·선물사 등과 기관투자가가 도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시장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신운용사 등이 FIX를 도입하게 될 경우 증권사도 도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베이스는 넥스비텍, TL정보통신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삼성증권, 현대선물, 삼성선물 등에 엔진을 공급했다.

데이터로드는 LG투자증권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삼성증권에는 OMS를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오더넷FIX, 오더넷OMS를 내세우고 시장 선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스트웨어는 한국증권전산 STP-허브시스템에 국산 패키지인 하이퍼FIX엔터프라이즈서버를 공급했다.

위닉스정보는 자블린 등을 통해 FIX와 OMS 시장개척에 나선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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