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20일(일)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아산 및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업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만나 위로했다고 밝혔다.
피해지역 곳곳을 모두 돌아본 강호동 회장은 현장에서 '무이자 재해자금 1000억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 복구를 위한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발생 억제를 위한 방제 지원에 신속히 나설 것을 당부했으며 ▲이재민에게 빵, 식수 등 생필품과 구호키트 및 세탁차 지원 ▲농협 임직원 및 농협 여성조직 자원봉사 ▲현장 복구를 위한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 생활안정을 위해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범농협은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지원에 매진한다.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 면제 / 카드대금·보험료 납입유예(최대 6개월)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복구 지원 ▲피해 농축협 장비 교체·신용점포 복구비용 지원 등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지역에 물이 빠지면 범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실시하여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빠르게 지원할 예정이다.
강호동 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농업인들께서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