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여름 분양시장에 '초고층 주거타운' 바람

한상현 기자

hsh@

기사입력 : 2025-06-20 15:3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투시도. /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투시도. /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올여름 분양시장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초고층 주거타운’ 내 신규 공급이 연이어 예고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고층 주거타운은 상징성과 희소성, 조망권 등에서 강점을 지니며 각 지역의 프리미엄 주거지로 인식되는 만큼, 후속 단지에도 높은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실제 초고층 주거타운은 지역 내 입지 수준을 끌어올려 일대를 부촌으로 자리 잡게 한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 용산은 정비사업을 통해 ‘용산센트럴파크’, ‘파크타워’ 등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기존 강남3구를 위협하는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용산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107만 원으로, 강남구(8499만원), 서초구(8467만원), 송파구(6207만원)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서울에서는 청량리 일대도 초고층 주거타운 형성을 계기로 프리미엄 주거지로 지역 가치를 높인 바 있다. 특히 청량리는 이를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며 서울 강북권 대표 주거지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등은 초고층 주거타운이 지역 평균을 웃도는 시세를 형성하며 ‘부촌’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지방은 초고층 주거타운의 희소성이 높아 시세와 수요 측면에서 프리미엄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라며 “조망권, 상징성, 복합 커뮤니티 구성 등 다방면에서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방에서는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더샵’은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49억8000만 원의 최고가 거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여름 분양시장에서는 특히 지방 초고층 주거타운 내 후속 단지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전에서는 중구 선화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4700여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거타운 내 후속 공급이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7월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19㎡, 총 998가구 규모다.

원주에서는 남원주역세권 일대에 조성 중인 초고층 주거타운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은 8월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43층, 전용면적 84㎡, 총 927가구 규모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해운대구 옛 한진 CY부지에 조성하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에 나선다. 총 2070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