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간]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나는 시간을 그린다 1·2’ 에세이 출간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15 17:49

▲나는 시간을 그린다 1·2, 김국주 지음, 북랩, 772쪽, 각 2만5000원

▲나는 시간을 그린다 1·2, 김국주 지음, 북랩, 772쪽, 각 2만5000원

출판사 북랩은 금융인 출신 화가 김국주 화백이 미술 세계와 삶을 담은 ‘나는 시간을 그린다 1·2’를 펴냈다.

총 두 권으로 된 이 그림 에세이는 1년이라는 시간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날마다 계절과 풍경, 추억과 시간을 담은 그림과 글이 펼쳐진다. 책 속에서 화가는 슬프고 힘든 순간도, 기쁘고 평온한 순간도 모두 한발 떨어져서 바라본다. 그렇게 멀리서 인생을 바라보면 지나온 모든 날들이 통째로 한 덩어리의 시간이다. 365일의 시간을 담은 이 그림 에세이 전체가 통째로 1년 치 그림 한 점일 수도 있겠다.

김국주 화백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외환은행에서 일했고 제주은행의 은행장까지 지낸 은퇴 금융인이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눈은 그 어떤 예술가보다도 따뜻하다. 그가 바라본 세상의 풍경과 자연, 가족과 추억, 행복과 사랑이 한 덩어리가 되어 두 권의 화집에 고스란히 담겼다. 순간이므로 영원히 현재인 그림들이 우리 마음에 공명하며 작은 위로를 건넨다.

2권의 부제인 ‘Aspicio ergo sum’은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을 패러디한 것. ‘Aspicio’는 ‘바라보다’라는 뜻의 라틴어다. 화가는 바라보는 자로서 존재하는 자신을 바라본다. 이때 ‘나’는 나를 바라보는 나(주체)와 내가 바라보는 나(객체)로 구분된다. 끊임없이 자신의 시선을 객관화하려고 애쓴 노(老)화가의 미술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김국주 화백은 1945년생 해방둥이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도를 자신의 고향으로 여기고 산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하여 뉴욕, 런던, 시애틀 등 여러 해외 지점에서 근무했으며 제주은행의 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름다운가게 제주본부 공동대표, 제주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 등으로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차례의 그림 개인전을 열어 모든 수익을 사회단체에 기부했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부담금으로 택갈이 된 설탕세 같은 옷에 상표만 바꿔 달아 눈속임하는 이른바 ‘택갈이’는 시장에만 있는 게 아니다. 같은 본질을 두고 겉 포장만 바꿔치기하는 정책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최근 불거진 ‘설탕세’ 논란이 그렇다. 당초 ‘설탕세’로 불리던 정책에 ‘건강증진부담금’이라는 이름표가 붙었다.법적 의미부터 보면 두 개념은 분명 다르다. 세금은 국가가 일반적인 공공의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국민에게 부과하는 돈이다. 반면 부담금은 특정 사업과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거나 훼손의 원인을 제공한 특정 이해관계자, 이른바 ‘원인자’에게 부과하는 돈이다.같은 돈이라도 이름표를 바꿔 달면 받아들이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세 2 이런 불길한 미래가 오지 말란 법이 없다 최근 미국에서 흥미로운 거래가 성사됐다. 두 차례 파산 끝에 결국 문을 닫은 저비용항공사 스피릿항공 내부 ‘데이터’를 구글이 사 간 것이다. 거래 규모는 약 1000만 달러(약 14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항공기나 회사 부동산도 아니고 고작 데이터를 사는데 구글이 이처럼 큰 금액을 지불한 이유가 있다. AI(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구글이 구입한 데이터에는 개인정보인 스피릿항공 고객 정보를 제외하고, 이 항공사 재무·마케팅·인사·코드 기록을 비롯해 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와 이메일, 생산성 보고서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엄청나게 방대한 양이다.항공사 가격 결정, 예약 곡선, 환불·결항 처리 데이 3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 “시장과 제도 잇는 가교…금융 미래 표준 제시할 것” “시장과 제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한국 금융의 미래 표준을 계속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고 싶습니다.”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토스인사이트의 중장기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토스인사이트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2024년 설립한 금융 연구기관이다. 기업 현장에서 금융시장과 기술 변화를 가까이 살피면서도 특정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금융산업과 제도까지 함께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새로운 금융서비스와 기존 제도가 맞부딪히는 지점을 연구해 혁신기업과 금융당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에는 새로운 사업과 기회를 검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제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