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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초대형IB 도약 중점 "2조 계열사 공동펀드 IB 강화…10년내 자기자본 5조 목표" [우리투자증권 부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5 11:15

'10년만에 부활' 우리투자증권 출범 기자간담회
IB, S&T, 리테일 등 균형 사업모델 조기구축 중점
남기천 대표 "후발증권사 한계 빠르게 극복할 것"

우리투자증권은 5일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8.05)

우리투자증권은 5일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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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업에 재진출하면서 10년 만에 부활한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닫기남기천기사 모아보기)이 5년차 연간 ROE(자기자본이익률) 10%,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2조원 규모 그룹 계열사 공동펀드를 활용해 IB(기업금융) 영업에 집중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초대형IB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5일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비전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IB부문 양완규 부사장, S&T부문 박기웅 부사장, 리테일부문 심기우 부사장이 각 사업부문별 전략을 소개했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 약 1조2000억원 규모, 고객 예탁자산 12조6000억원으로 출발한다. 자기자본 기준 60개 증권사 중 18위다.

합병 직후 약 400명으로 출범해서 자본시장에서 각 분야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기천 대표는 “우리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통해 후발 증권사 한계 빠르게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원년의 첫 번째 목표로 ‘종합증권사로서 성공적 출범과 사업 기초체력 확보’를 제시했다. 기존 포스증권의 리테일 펀드 판매와 우리종금의 IB업무를 지속 확장하는 한편,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주식중개영업을 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증권사 본연의 영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방침이다.

IB,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등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그룹 시너지 영역 확대, 증권·종금 통합체계 구축 등을 세부적으로 추진한다.

IB, S&T, 주식중개 및 자산관리 등 리테일 각 부문 간 균형 잡힌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조기에 종합증권사다운 면모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기업금융 명가(名家) 재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기업금융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그룹사와 협력해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에 이르는 기업생애주기별 토탈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에 집중한다.

먼저 은행·증권 간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은행 ‘New WON뱅킹’과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연결하는 슈퍼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5일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8.05)

우리투자증권은 5일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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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량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투자 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IB 부문 경쟁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채 주관 및 인수 기회 선점 ▲PE(사모펀드) 초기 자본 투입으로 주관권 확보 ▲실물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등 IB 영업을 활성화해 그룹사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한계를 조속히 극복할 것”이라며, “대규모 자본력과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표에 나선 IB부문 양완규 부사장은 ‘기업생애주기별 자금조달 흐름 전반에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파이낸셜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Financi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먼저, 우리투자증권 출범 초기에는 ▲PE, VC(벤처캐피탈) 등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 ▲IPO(기업공개) 채권발행, 인수금융 등 주선권 확보 ▲지분투자 확대 등을 통해 투자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가용 자본은 약 4조원 수준이다. 이는 다른 초대형 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로 증권시장 내 고속성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업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내 영업기회 제공 역할을 수행해 초대형 IB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T부문 박기웅 부사장은 ‘발행시장(IB)과 고객(Retail)의 브릿지 역할 강화’ 계획을 밝혔다.

출범 초기에는 RP(환매조건부채권),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유가증권 등 국내 상품 기반 S&T 역할 재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후 해외채권, 대체자산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조성자(Market Maker)로 성장해 2028년까지 운용자산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리테일부문 심기우 부사장은 금융투자상품의 판매 기반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중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연내 개시해서 우리투자증권의 다양한 상품 즉, 발행어음, CMA, 펀드/ETF(상장지수펀드), 연금/IRP(개인형퇴직연금)을 개인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펀드슈퍼마켓 기능에 더해 주식, 채권 중개가 가능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고액자산가 3만명, 고객자산 4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초고액자산가를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PB(프라이빗뱅킹) 영업의 거점 센터로 활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원팀’ 정신과 ‘맨파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남기천 대표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께서 인사, 조직, 성과보상 등을 자본시장 기준에 맞춰 우리투자증권에 맡겨주신다고 약속했다”며 “소통과 화합, 원팀 정신에 기초한 창조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해 우투와 직원이 빠르게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일 여의도 소재 TP타워 3층에서 출범식을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우리투자증권 직원 대표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우리투자증권(2024.08.01)

우리투자증권은 1일 여의도 소재 TP타워 3층에서 출범식을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우리투자증권 직원 대표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우리투자증권(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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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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