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체한 것 소화시키는게 문제"...'여전히 적자' HD현대미포 흑자전환 시기 관심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6-03 06:00 최종수정 : 2024-06-04 09:09

HD현대미포, 2022년 저가 수주 물량 소화 중
업계 하반기 HD현대미포 흑전 예상 주요 5개 조선사 중 마지막
HD현대 미포 주력 선종 선가 상승세는 희망적

HD현대미포가 건조한 50K급 PC선./사진=HD현대미포

HD현대미포가 건조한 50K급 PC선./사진=HD현대미포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HD현대미포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중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이지만 2022년 이전 저가수주 물량을 여전히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HD현대미포도 1분기 가동률 100%를 넘기며 물량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희망적인 것은 PC선, 탱커 등 HD현대미포의 주력 선종들의 지속적인 선가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미포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4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중공업·HD현대미포)와 한화오선·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주요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매출액은 전년 동기(9091억원) 대비 10% 늘었고 적자폭도 274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인 것은 다행인 점이다.

1975년 설립된 HD현대미포는 초기 선박의 건조 및 수리 개조를 전문으로 했으나 이후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중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중형선박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금도 중형선박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중형선박 위주라는 점 때문에 지난해 조선업계 호황을 이끈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의 트렌드에서 벗어나게 됐다. 여기에 2022년 이전 수주한 저가수주 잔여물량도 소화해야하는 물량도 있다. 때문에 HD현대미포의 1분기 가동률은 101.86%에 이른다.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지난 2월 "(HD현대미포의 경우)1분기 중에도 생산 안정화 비용이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기 때문에 1분기는 전반적인 실적 성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HD현대미포의 2분기에도 13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도 3분기 영업익 110억원, 4분기288억원을 거둘것으로 내다봤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부터 생산이 상당부분 정상화되면서 2분기부터는 생산 안정화를 위한 추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다”고 했다.

주력선종의 선가가 상승하는 것도 HD현대미포의 실적 상승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PC선(5만 DWT 기준) 선가는 2022년 4350만, 2023년 4750만 달러, 올해 1분기 4950만달러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벌크선(6만3000 DWT)은 2023년 3300만달러에서 1분기 3400만달러로 3%, LPG선(3만8000 CBM)은 6600만달러에서 6750만달러로 2% 올랐다.

HD현대미포조선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탱커선가는 경우 확실한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돼 2024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컨테이너선은 2021~2022년 대량 발주된 신조 선박의 본격적인 인도로 선복량이 크게 증가해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HD현대미포는 지난달 말 기준 PC선 34척, LPG선 12척, PCTC·벌크선 4척 등 총 31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에이전틱 AI, 일하는 방식 근본적으로 바꿀 것" 삼성전자가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제품, 반도체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AI 분야 석학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AI 포럼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에이전틱 시프트: 지능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열렸다.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비롯한 최신 연구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술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 AI 대학원 교수·연구원 100명과 삼성전자 AI 분야 임직원 300명 등 약 400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 2 ‘노사관계 중요’ 한진, 부사장에 노동부 출신 최종석 CSO 발탁 (주)한진이 부사장 자리를 신설하고, 고용노동부 출신인 최종석 안전보안실장(CSO·최고안전책임자)을 신임 정책기획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하청 노동자도 원청 기업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한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이 올해 3월 시행되는 등 물류업계를 둘러싼 노동·안전 규제가 무거워지는 가운데, 노사관계와 안전, 대외 정책 대응을 맡아온 인물에게 한층 힘을 실어준 인사로 풀이된다.행시 출신 노사 전문가…노동부·대통령실·주미대사관 거쳐한진은 30일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사장직을 신설하고 최 전 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진엔 부사장 직급이 없었다. 최 부사장은 3 파라타항공, 11월 9일 인천~선전 신규 취항…中 노선 확대 ‘드라이브’ 파라타항공이 올해 상반기 배분받은 인천~선전 운수권을 바탕으로 정기편 운항을 시작하며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선다.파라타항공은 11월 9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중국 선전 바오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주 4회(월·화·목·금요일)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후 11시 1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 선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3시 30분 선전을 출발해 오전 7시 4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노선에는 260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이번 취항은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인천~선전 운수권을 실제 노선 개설로 연결한 것으로, 파라타항공은 신규 국제선 운항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