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빵빵이와 끼꼬의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 사진=이주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빵빵이와 끼꼬의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입장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이미 팝업스토어를 구경한 뒤 굿즈를 한 아름 안고 나오는 사람들도 여럿 보였다.
빵빵이의 일상은 페이스북에서 웹툰 형식으로 연재를 이어오다가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애니메이션 형태로 업로드되고 있는 작품이다. 일상생활 속 에피소드를 B급 개그로 그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무려 192만 명에 달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과 포토이즘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 사진=이주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이외에도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 여러 생동감 있는 디스플레이, 끼꼬의 과자집을 모티브로 한 포토이즘 부스존 등 여러 전시물이 설치돼 있었다. 5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풍성히 준비했다. 웹툰 내 ‘골목의 전설’ 에피소드에 등장한 로봇 빵빵이도 실제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고객을 맞는다.
삼성전자, 어프어프, SPC삼립 등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이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공개됐다. / 사진=이주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들도 다수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갤럭시 Z플립5 전용 플립수트 액세서리와 SPC삼립과 콜라보한 신제품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하이트진로는 팝업 속 팝업의 형태로 빵빵이와 협업한 체험 공간과 여러 굿즈를 선보였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한 1차 팝업스토어 이후 여러 유수의 브랜드에서 협업 요청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해외에서도 IP(지식재산권) 확장에 시동을 건다. 일본 IP 회사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츠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일본 현지에서 빵빵이의 일상 캐릭터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츠가 한국 캐릭터와 해당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팝업스토어 등 여러 경로로 일본 팬들과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이주용 작가는 “지난 여름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더 넓은 공간에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굿즈들을 준비한 만큼 연말 시즌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방문해 빵빵이와 함께 끼꼬들의 세상에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에스팩토리 D동에서 진행한다.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입장을 받는다. 1차 사전 예약은 지난 8일 진행됐으며, 2차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가능하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