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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구체적 쇄신안 없어…현 경영진 교체 요구”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12 18:25

“쇄신 의지 확인했으나 구체적 방안 부재”
경영진 교체 및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 요청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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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가 사측에 인적 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와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 쇄신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카카오 계열사 직원들의 참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계열사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요구할 계획이다.

12일 카카오 노조는 전날 진행된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경영쇄신위원장의 임직원 간담회와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 사업 집중 등 세 가지 쇄신방향을 공유했다.

카카오 노조는 “쇄신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실현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직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기존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와 스톡옵션 폐해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쇄신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며 “(노조는) 계열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논의구조, 다수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소통구조, 비핵심사업 조정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협의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승욱 노조 지회장은 “김범수 위원장이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쇄신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경영진들이 셀프 쇄신안을 만들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 현 경영진 교체 등 구체적인 쇄신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간담회에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 교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고 했다.

이무열 노조 사무장은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노동조합과 같은 공식적인 기구와 지속적으로 대화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카오 노조는 다음 주 비상경영회의 피켓시위를 재개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영쇄신, 인적쇄신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싸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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