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개인정보위, 30만 개인정보 유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2 16:45

과징금 68억·과태료 2700만원 부과
국내 기업 대상 과징금 중 역대 최고액
“관리 부실, 저조한 정보보호 관련 투자·노력 부족”

개인정보위는 7월 12일 제12회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를 심의·의결했다. 사진 제공=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위는 7월 12일 제12회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를 심의·의결했다. 사진 제공=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 1월 약 30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가 국내 기업 중 과징금 최고액을 부과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29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의과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추징한 역대 과징금 중 최고액이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LG유플러스에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과 취약부분 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도 의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해커에 의해 약 6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중복을 제거하면 29만7117건에 대한 개인정보가 해커의 손에 들어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한 결과 정보가 유출된 항목은 휴대전화번호, 성명,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주소, 아이디, 유심(USIM) 고유번호 등 26개 항목이다.

LG유플러스의 여러 시스템 중 유출된 데이터와 가장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은 고객인증시스템(CAS)인 점과 유출시점은 2018년 6월경으로 추정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고객인증시스템의 서비스 운영 인프라와 보안 환경이 해커 등의 불법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다고 판단했다.

고객인증시스템의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웹서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등 상용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유출 발생 시점으로 추정되는 2018년 6월 단종 또는 기술지원이 종료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인증시스템이 개발된 2009년과 2018년에 업로드된 악성코드가 2023년 1월까지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 또 2008년 이후 생성된 테스트용 고객 개인정보 1000만건도 지난 1월 개인정보 조사 시점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용 정보는 테스트 직후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LG유플러스는 다량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면서도, 개인정보취급자의 접근권한과 접속기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대규모 개인정보를 추출‧전송한 기록을 남기지 않고 비정상 행위 여부에 대한 점검‧확인이 안되는 등 관리 통제도 부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 국민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엄격한 개인정보 관리가 요구됨에도 관리 부실 및 저조한 정보보호 관련 투자와 노력이 부족해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과 위상 강화, 개인 정보 보호조직의 전문성 제고, 개인정보 내부 관리계획 재정립,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 및 취약 요소 개선도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처분에 대해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투자 계획을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불편을 겪었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주차도 로봇이’…현대차그룹,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차로봇을 통해 공동주택의 고질병 주차난과 이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한다. 이를 통해 건물 유형별 표준모델을 도출하는 등 글로벌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건설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실증사업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스마트실증사업이다. 국토부의 승인 및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실증을 통해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주차면 부족과 혼잡, 안전 문제를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증할 계획이 2 ‘사상 최대 실적ʼ 한화오션, Z-스코어 ‘안정권ʼ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과 대응, 재무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재무 위기를 극복하며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 조선업 호황 사이클까지 올라타면서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덕분에 위험 구간을 전전하던 Z-스코어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더 컴퍼스(THE COMPASS)’에 따르면 한화 3 구씨·허씨, 18년 만에 다시 ‘동업’ 국내 재계를 상징하는 대표 가문 ‘능성 구씨’와 ‘김해 허씨’가 계열 분리 18년 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3년 전 새만금에 설립된 ‘LS-엘앤에프 배터리 솔루션(LLBS)’이 그 결과물이다.LS와 엘앤에프는 지난 2023년 10월 전구체 생산 합작사 ‘LS-엘앤에프 배터리 솔루션(LLBS)’이라는 합작사를 세웠다. 원재료 조달 안정성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였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을 결합해 만드는 물질로, 양극재를 만들기 직전 단계의 핵심 소재다.LLBS는 지난해 3월 새만금 공장 시운전에 들어갔고, 총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한 뒤 2029년까지 연산 12만톤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지분은 LS가 55%, 엘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