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가연동채권 ETF' 3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국내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하는 첫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물가채KIS’ ETF를 오는 5월 3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KOSEF 물가채KIS ETF는 국내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가장 최근에 발행된 국내 물가연동채권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KIS TIPS 지수(Total Return)다.
채권의 직접매매가 어려운 개인투자자에게 효과적인 장기 인플레이션 헤지수단 및 연금투자상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날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미국S&P500’ ETF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ARIRANG 미국S&P500 ETF는 해외주식형 ETF의 환전략에 대한 투자자 선호를 고려한 환노출형 구조로, 기초지수는 S&P 500 Index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현물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S&P500 ETF를 2017년 5월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상장한 바 있고, 이번에 환노출형으로 선보인다. 국내외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대표 ETF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증가 추세라는 점을 주목했다.

환노출 ETF는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