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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빈 이사장, 건설공제조합 최고 건설금융기관 성장 기틀 잡아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2 10:23

외부전문가 영입·내부 공모제 인사 혁신
취임 두 달만에 전문금융기관 면모 갖춰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박영빈닫기박영빈기사 모아보기 제19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지난 1월 12일 취임 이후 2개월 만에 조합을 최고 건설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건설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지난달 14일 대대적인 실무진 인사를 단행했다.

박 이사장은 인사 적체를 해소하면서 능력 위주 발탁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 인사로드맵을 고려해 관리자 공백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특히 외부 전문가 영입과 내부 공모제 인사는 공제조합 역사상 혁신으로 꼽힌다.

먼저 박 이사장은 취임 2주 만에 공제조합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금융사업단과 재무기획과 관리기능을 담당하는 재무기획본부를 신설했다. 박 이사장은 BNK경남은행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자산운용본부를 확대, 개편해 금융기관의 면모를 갖추는 기틀을 다졌다.

조직을 개편하면서 신설된 조직에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조합 수익 창출과 투자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금융사업단장으로는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를 거쳐 우리금융지주 전무, OK금융그룹 부회장, 모네타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한 김홍달 KB저축은행 사외이사를, 재무기획본부장(CFO)에는 홍영길 전(前) KTB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임명했다. 자산운용본부장으로는 지난달부터 공개 채용 중이다.

외부 영입 외에도 내부 경쟁 공모를 도입, 공정한 절차에 따라 평가해 임원 인사에 반영했다. 이에 서경민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됐으며 신길순 전략기획본부장과 박공태 경영지원본부장이 내부 경쟁 공모로 선임됐다. 박 이사장은 향후 팀장이나 실장급 보직에도 공모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과 내부 공모제 인사는 공제 조합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역량과 비전을 갖춘 내부 직원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 능력 중심의 인사가 가능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은 전문성 강화와 자산 운용 수익성 제고에 효과를 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건설회관 전경. /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건설회관 전경. /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공제조합은 전국 1만여개 종합건설사를 회원사로 둔 민간보증기관이다. 조합원들이 출자한 여유자금만 약 4조원에 달한다.

그동안 공제조합은 국민연금 등 타 연·기금 대비 수익률이 낮은 편이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공제조합 경영혁신방안과 함께 목표수익률을 2025년까지 5%로 높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한국개발금융, 한미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금융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이러한 경험이 취임 두 달 만에 조합을 전문금융기관 면모를 갖추게 한 저력인 셈이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의 건설금융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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