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협銀, 빗썸·코인원에 코인 입출금 중단 제안…실명계좌 계약에 영향 미칠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4 17:36

농협銀, 빗썸·코인원에 코인 입출금 중단 제안…실명계좌 계약에 영향 미칠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농협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에 ‘트래블 룰’ 체계를 구축하기 전까지 코인 입·출금을 막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가상화폐를 주고받는 사람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전까지는 코인 이동을 차단하자는 것이다. 이는 향후 실명확인 계좌 발급계약 연장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빗썸과 코인원에 ‘트래블 룰’ 체계를 구축하기 전까지 코인 입·출금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일단 거래소 간 코인의 직접 이동을 막자는 뜻이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실명계좌 개설 등의 신고요건을 갖춰 오는 9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개정 특금법에는 트래블 룰 규정도 담겼다. 트래블 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사업자에게 부과한 의무로, 가상자산 이전 시 송신을 담당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자산을 수신하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1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의 이전에 적용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사업자 간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계 자율적으로 공동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규제 적용을 1년 유예했다.

트래블 룰은 내년 3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농협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혹시 모를 리스크를 사전에 막아 불확실성을 없애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개정 특금법에 따라 거래소들이 트래블 룰을 준수해야 하는데 관련 시스템 마련이 당장 어려운 만큼 일단 코인 입·출금을 막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안한 것”이라며 “거래소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금법에서 트래블 룰을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은 거래소의 관련 시스템 구축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가상자산 사업자 자금세탁위험 평가방안’을 토대로 개별 평가 기준을 마련해 거래소 실사를 진행 중이다. 새 기준에 따른 평가가 완료되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업비트, 농협은행은 빗썸·코인원, 신한은행은 코빗과 실명계좌 발급계약을 맺고 있다.

일부 대형 거래소는 공동으로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에 나선 상태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대형 거래소는 합작법인을 통해 공동 트래블 룰 솔루션을 도입하고 테스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업비트는 자체적인 트래블 룰 시스템을 구축 노선을 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수출 1조 달러 눈앞인데…중기대출 경고등, 우리·하나銀 연체율 비상 수출은 역대급 호황인데 중소기업은 빚 갚기도 버겁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악화되면서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로 전월 말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대기업대출 연체율(0.39%)의 약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중소법인이 1.10%, 개인사업자가 0.86%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전체 연체율은 0.86%로 국내은행 원화대출 전체 연체율(0.69%)을 웃돌았다.중소법인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역시 경기 부진과 매 2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 사의…미래에셋, 인수 후 경영진 재편 속도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의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영진 재편에도 관심이 모인다.오세진 대표 사임 의사 표명…후임 인선 주목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은 이달 중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를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에도 관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디지털엑스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2020년 1월 코빗 대표이 3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연임…"리테일 서비스 출시 집중"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14일 이사회에서 김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0월 29일부터 2년이다.AI·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 확대2024년 10월 처음 취임한 김 대표는 파생상품 중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AI(인공지능)와 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을 접목하는 작업을 이끌어 왔다.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콜롬비아대학교 컴퓨터과학·생체의공학 학사, 카이스트 뇌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구글과 틱톡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꼽힌다.새 임기에는 리테일 서비스 출시와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넥스트증권은 개인투자자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