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시중 통화량 전월비 34.7조원(1.1%)증가... 전년동월비 증가율 9.7%, 7개월 연속 9%대 유지 -한은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0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0월 시중 통화량(광의통화 M2)이 전월보다 34.7조원(1.1%) 증가한 3,150.5조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7% 증가해 전월(9.2%)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난 4월 이후 9~10%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9.6조원, 요구불예금이 7.0조원, 2년미만 금전신탁 6.2조원 및 수익증권 4.9조원 등을 중심으로 모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18.5조원, 기업 10.7조원, 기타금융기관 9.8조원 및 기타부문 1.7조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한은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유동성은 전월말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유동성은 2년미만 금전신탁 및 외화예수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M1(평잔)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1,135.2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8%가 증가했다.

Lf(평잔)는 전월대비 0.8% 증가한 4,403.2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1%가 증가했다.

L(말잔)은 전월말대비 0.6% 증가한 5,585.3조원으로 전년동월말대비 8.4%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