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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영업익 2924억…무선·IPTV성장, 그룹사 부진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6 08:57 최종수정 : 2020-11-06 09:07

3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추진…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강화
매출액 6조12억원…전년비 3.4% 감소
모바일·인터넷·IPTV 등 가입자 순증
공격적 B2B 사업으로 AI·DX 매출 증가

KT 실적 추이/자료=KT

KT 실적 추이/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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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3분기 실적이 부진해졌다.

KT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 대비 14.5% 감소한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173억원으로,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익 1조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

KT는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도 감소하게 됐지만, 무선·IPTV· AI(인공지능)·DX(디지털 전환)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 성장하면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면서, 전년 대비 6.4% 줄었다.

KT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 추이/자료=KT

KT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 추이/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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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조742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281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대비 20% 수준이다.

KT는 데이터 무제한 5G 요금제에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 번들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권도 넓혔다. 4분기에는 아이폰12를 필두로 5G 가입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초고속 인터넷의 매출은 4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3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답게, IPTV 매출은 4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가입자도 12만8000명 순증하면서, 누적 가입자 868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성장 디딤돌로 삼은 AI·DX 사업의 매출은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전 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119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28일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하며 B2B DX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또 지난 4일에는 용산에 국내 최대 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개관하는 등 향후에도 차별화된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KT의 일부 그룹사는 코로나19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BC카드는 여행과 소비 축소로 매출액 86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6%,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테이트 사업의 경우 매출 7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4%, 전 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T커머스와 광고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8.6%, 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1940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배당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KT는 최고 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3000억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T 측은 “구현모 대표가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B2B 사업 선도와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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