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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3615억…미디어·커머스 등 신사업이 성장 이끌어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11-05 10:37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3대 뉴 비즈 사업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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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실적 추이/자료=SK텔레콤

SK텔레콤 실적 추이/자료=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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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3분기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7%, 전 분기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3616억원으로 추정했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비즈 사업이 크게 성장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당기순이익도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우선 SK텔레콤의 주요 사업 분야인 MNO(무선)사업의 매출은 2조9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2G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매출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5G 품질 고도화와 고객 중심 서비스 확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만회됐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426만명으로, 이통3사 중 가장 비중이 높다.

또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바로 도착’ 등 비대면 중심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구독형 서비스 ‘V 컬러링’을 출시하고, ICT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를 오픈하는 등 무선 사업 내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올 3분기 실적에서는 뉴 비즈 사업의 성장이 눈여겨볼 만하다.

뉴 비즈 사업부문 매출 추이/자료=SK텔레콤

뉴 비즈 사업부문 매출 추이/자료=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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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뉴 비즈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며, 1조52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9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모바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편과 최신 영화, 해외 드라마 및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IPTV 가입자가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2.9만명 늘어난 850만명을 기록했다.

보안 사업의 매출은 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온도측정, 워크스루형 출입인증 솔루션 등 비대면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향후에도 비대면 특화 서비스를 비롯한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 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성장 보폭을 넓힐 방침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의 매출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SK스토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하면서, T커머스 1위로 자리 잡았다. 11번가는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배송 장보기 서비스 확대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공략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했다.

SK텔레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앱마켓 ‘원스토어’는 내년을 목표로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입점 앱이 증가하고, 이용자 기반 확대로 기업가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 ‘T맵’을 기반으로 연내 ‘모빌리티 전문 기업’을 설립하며 5번째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이 기업은 ‘T맵’을 기반으로 ▲주차·광고 등의 플랫폼 사업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MaaS’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버 등 전략적 파트너와 택시 호출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며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뉴 ICT 기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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