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션 라인 계약은 한국의 스튜디오미르(Studio Mir)를 비롯해 사이언스 사루(Science SARU), 마파(MAPPA), 스튜디오 나즈(NAZ)를 소유하고 있는 아니마 앤 컴퍼니(ANIMA & COMPANY) 등 4곳과 체결됐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총 9개로 확대됐다.
넷플릭스와 콘텐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국내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4곳의 로고/사진=넷플릭스
이미지 확대보기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코라의 전설'이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튜디오미르는 지난해 넷플릭스 출시작 중 미국 내 10대 인기작에 선정된 '위쳐'의 애니메이션 '위쳐: 늑대의 악몽' 제작 총괄을 맡았다.
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고유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 190개국의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창작자들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은 물론, 업계 내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세부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부터 '스프리건(Spriggan)', '뱀파이어 인 더 가든(Vampire in the Garden)', '슈퍼크룩스(Super Crooks)' 등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애니 팬들에게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쿠라이 다이키(Taiki Sakurai) 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는 “넷플릭스는 단 4년만에 전담팀을 구축해 전 세계 애니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롭고도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작업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 테크놀로지를 융합하며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선도 기업들과 함께함으로써,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