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원진 롯데손보 대표, 혁신경영 가속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9 00:00

보장성 확대·자동차보험 축소
AI 활용한 디지털 혁신도 고삐

▲사진: 최원진 롯데손보 대표

▲사진: 최원진 롯데손보 대표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지난해 상반기 사모펀드(PEF)로 대주주가 변경된 롯데손해보험은 최원진 대표 체제로 혁신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품 포트폴리오 전면 개편과 함께 비용 효율화 전략을 꾀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수평적 구조와 업무 효율성 중심으로 조직을 탈바꿈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 2분기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영업에서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냈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900억원, 당기순이익 6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2%, 58.8%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 900억원 달성은 롯데손해보험이 올 초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밝힌 실적 예상치인 매출액 2조 1577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 대비, 상반기에 영업이익 79.3%의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 수익성 개선 과제로 상품 포트폴리오 전면 개편을 내건 롯데손보는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장성 보험을 확대하고 손해율 관리가 어려운 자동차보험 비중을 축소했다.

올 상반기 롯데손보의 장기보험 신계약 실적을 보면 상해·운전자·질병·재물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합산한 금액은 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2% 늘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360억원으로 1년 전(2284억원) 보다 6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19.0%를 차지했던 자동차보험 비중은 12.3%까지 줄어들었다.

또 롯데손보는 영업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했다. 지난해 3월 말 1732명이었던 직원 수는 대주주 변경, 명예 퇴직 등을 진행해 올 6월 말 기준 1254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142개 였던 점포 수도 103개로 축소됐다. 대신 업무의 빈자리는 이전보다 젊은 중간관리자로 구성하고, 전문인력 확보와 내부직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영관리·상품개발·인수정책 수립·채널 전략 및 자산운용 등 전 분야에서 전문자격 인력과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오는 2023년 새로 도입될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를 앞두고 보험계리사 인원을 기존 14명에서 21명으로 7명을 추가 확보했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에 따라 공인회계사 3명과 세무사 1명을 신규 채용해 계리ㆍ재무ㆍ회계 업무의 전문성을 더했다.

올 3분기에도 롯데손보는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해보험사들의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대주주 변경 이후 선정한 ‘기업문화 17개 혁신과제’를 실천, 근무환경 개선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혁신과제의 주요 내용은 △회사 비전·전략 방향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 확대 △업무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지난 6월부터 롯데손보는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브리데이 핏데이(Everyday FIT DAY)’를 시행하고 있다.

에브리데이 핏데이는 양복, 청바지, 운동화 등 일할 때 가장 편한 복장을 T.P.O(시간·장소·상황)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착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대표와 주니어 직원이 함께하는 ‘브라운 백 런치(Brown Bag Lunch)’에 참여한 직원의 제안에 따라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보험상품의 명칭을 보험서비스로 변경하고, 이를 내부 조직 명칭에도 반영했다. 기존 보험 ‘상품’이란 용어는 일회성 재화 공급에 적합한 단어로, 계약체결(판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는 보험업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서비스의 계약 체결 이후 서비스 만기까지 고객에게 끊임없이 양질의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담아, 업무용어와 조직명칭 등 회사 내부의 모든 ‘상품’이라는 용어를 ‘서비스’로 변경했다”고 했다.

디지털 혁신에도 고삐를 죌 방침이다. 최근 롯데손보는 인슈로보, 티맥스데이터, 현대BS&C,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등 기업과 차세대 인슈어테크 핵심기술 공동개발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를 활용한 자동 언더라이팅 시스템 구축 △챗봇(NLP)활용 계약체결 및 보상시스템 개발 △OCR을 활용한 본인(개인, 사업자) 인증 및 간편가입 △블록체인 기반 계약관리 및 보험증권 △보험금 청구 등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구본욱 KB손보 대표, 유병자 상품 매출 확대로 계리적 가정 영향 방어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여파에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손익을 제고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CSM 잔액도 10조원대를 유지하며 미래 수익 기반을 확대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로 전체 순이익은 줄어든 가운데, 신계약 수익성 확보와 자본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29일 KB금융그룹 실적 발표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68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수준이다.KB손보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다”며 “감독 2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보험손익 회복 불구 투자손익 부진에 수익성 감소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신계약 확대에 힘입어 보험손익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장기보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보험손익과 보험계약마진(CSM)이 동반 성장하며 미래 수익 기반을 확충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익 감소와 전년도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투자손익이 줄면서 전체 순이익은 감소했다.28일 농협금융지주 실적 발표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수준이다.농협손보 관계자는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신계약 확대에 힘입어 보험손익은 증가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익 감소와 전 3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CSM 8조원 돌파…미래 수익 기반 강화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수익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이 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저축성·연금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27일 신한금융그룹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41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수준이다.이번 당기순이익 감소는 예실차 손실 확대와 보유 유가증권 평가 손실 반영에 따른 보험 금융 손익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능력을 높이고 고객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