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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도 실감미디어로 ‘언택트 하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3 00:00

원하는 곳 어디든 VR로 떠나는 여행 ‘OK’
문화재 관람·어학연수 VR로 ‘문제 없어’

▲ 통신업계들이 홈캉스, 호캉스족들을 위해 다양한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은 SK텔레콤의 ‘창덕궁ARirang’ 서비스(왼쪽)와 ‘여행ON기분’(오른쪽).

▲ 통신업계들이 홈캉스, 호캉스족들을 위해 다양한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은 SK텔레콤의 ‘창덕궁ARirang’ 서비스(왼쪽)와 ‘여행ON기분’(오른쪽).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이들이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 중이다. 유명 관광지를 가자니 사람이 많아 걱정이 되고 집에만 있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최근 ‘홈캉스(집에서 즐기는 바캉스)’ 족 또는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 족이 급증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 때문이다. 통신업체들이 발빠르게 실내에서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선보였다.

◇ 언택트 여행 떠나볼까?

SK텔레콤은 온라인을 통해 현지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ON기분’을 선보였다. ‘여행ON기분’은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기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언택트 여행 이벤트다.

여행ON기분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맞춤형이다. 이벤트 신청자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촬영자를 1:1로 연결해 신청자가 원하는 대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특히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촬영자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다 보니 더욱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여행ON기분의 첫 번째 참여팀으로 20학번 새내기 대학생 2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파리로 언택트 여행을 떠났다.

KT도 VR 제작사 서틴스플로어가 제작한 VR 명상 힐링 콘텐츠 ‘캄앤이머스’를 선보인다. 이는 이탈리아, 몰디브, 괌, 뉴욕 등의 해외 유명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다. 또한 국내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서울, 제주, 정선 등의 국내 유명 관광지 영상도 제공했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감 나는 사운드도 탑재해 심신 안정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KT의 슈퍼VR 앱에서 제공되는 여행 영상은 약 5분간 진행되며, 이용자는 스마트폰과 VR 기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게임으로 코로나도 스트레스도 날려

KT는 자사의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에 다양한 모바일 전용 신규게임과 영상콘텐츠를 제공했다. VR 단말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기존 슈퍼VR에서 제공해온 40여 종의 VR 게임 콘텐츠 중 양궁, 볼링,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게임 4종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했다. 단순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VR 보드게임 3종(슬롯머신, 포커, 맞고)도 새롭게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웨스틴조선호텔과 협업해 호텔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족을 겨냥한 클라우드 VR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투숙객들은 최신형 VR 기기를 제공받아 객실에서 게임, 아이돌 공연, 여행 등의 클라우드 V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공하는 ‘2020 여름패키지’를 신청하는 고객들은 여름 바캉스 메이크업 수업, 스카이라운지 칵테일 서비스와 함께 클라우드 VR 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를 신청하지 않아도 호텔 18층 스카이라운지에 마련된 클라우드 VR 체험존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 문화재 관람과 어학연수도 실감미디어로 가능

SK텔레콤은 5G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 ‘창덕궁 ARirang’ 서비스를 출시했다. ‘창덕궁ARirang’ 서비스는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위에 AR(증강현실) 기술로 600년 전인 조선시대의 창덕궁을 새롭게 구현해냈다.

이용자들은 전설 속 동물인 해치와 함께 창덕궁을 둘러볼 수 있다. 해치는 창덕궁의 △금천교 △인정전 △희정당 △후원입구 등 총 12개 코스별로 안내한다.

앞서 SK텔레콤은 덕수궁 360도 VR 영상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점프 VR 앱에 접속하면 덕수궁관리소 담당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덕수궁을 관람할 수 있다. 해설자가 안내하는 곳으로 시청자가 고개를 돌리면 침실이 나타나는 등 인터랙티브한 경험이 가능하다.

KT는 코로나19 탓에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지 못하거나 원어민 과외, 어학원 수업 등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VR 어학연수’를 기획했다.

VR 어학연수는 가상공간에 마련된 교실에 입장해 원어민 영어 강사와 아바타 형태로 만나 매일 한 시간씩 회화 수업을 받는다.

공항, 번화가, 연구실 등 다양한 가상공간에서 상황별 회화 연습을 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봇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주제로 영어 토론도 펼칠 수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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