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금융, 계열사에 새 성과관리체계 도입…"디지털 전환 가속화"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6 13:58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한화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으로 구성된 한화 금융계열사가 짧게는 주간, 길게는 분기 단위로 성과를 관리하는 새로운 성과관리체계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OKR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Key results)'의 합성어다. OKR은 회사가 목표의 방향을 설정하면 부서와 직원이 자발적으로 짧은 단위의 전략을 세우는 방식이다. 부서와 직원들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핵심 결과 지표를 정하고, 단기 주요 활동 리스트를 만든다. 이후 결과 지표를 확인하며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OKR은 기존 연간 단위였던 성과관리지표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 비해 주기가 짧고, 부서와 직원의 자발성을 요구한다. 또 수치보단 전략 중심으로 무게 추가 옮겨간다.

OKR은 IT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주요 사용된다.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의 25%가 OKR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40명의 소수 조직이었던 구글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금융사에선 한화 금융계열사가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디지털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장착하기 위한 노력이다.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4차 산업 혁명시대의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OKR 도입에 앞서 2019년부터 특정 업무 단위에 애자일(Agile) 업무 방식을 적용했다. OKR과 애자일(Agile) 조직의 시너지 효과로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애자일은 '민첩한', '기민한'이란 뜻으로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를 말한다.

한화생명은 미래전략실, 기술전략실, 글로벌네트워크본부 등 미래 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본부를 애자일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작년 애자이혁신실을 신설했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OKR 도입에 발맞춰 애자일(Agile)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OKR 진척도를 수시로 모니터링 하는 IT 시스템을 각 사에 구축해 연착륙을 돕는다. 또 한화 금융계열사 차원에서 운영 전담조직과 코치를 양성하고, 중간 점검과 리뷰를 할 수 있는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한화 금융계열사 관계자는 "핀테크(FinTech)가 아닌 테크핀(TechFin)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지털 기술이 금융업 전반을 견인한다"며 "이번 전사적 OKR 도입으로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한화 금융계열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요양 넘어 주거·연금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요양·주거시설 확대와 노후소득 보장을 중심으로 시니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시니어 케어 브랜드 '쏠라체'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톤틴연금과 달러연금 등 보험상품을 통해 은퇴 이후 생활자금 마련 2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케어 내비게이터’ 도약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고객의 생애주기와 건강상태에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의료기관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하고, 자체 플랫폼인 ‘애니핏 플러스’를 중심으로 전문 서비스와 보험 본업의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질병 예방부터 치료 후 회복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케어 내비게이터’ 역 3 인카금융서비스 국정감사 화두에 의원실 자료요청에 특명검사 이야기까지…GA업계 '긴장' [2026 국감]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이 계약 환수 조항, 청년 정착지원금 착취 논란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 이후 GA업계 전반 검사 분위기가 감지되며 GA업계가 긴장하고 있다.18일 GA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실에서는 GA에 대한 자료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GA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원실에서 정착지원금 등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국정감사에서 인카금융서비스가 화두에 오른 뒤에 다른 GA들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4년 분급제를 앞두고 인카금융서비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추가로 규제가 강화되는 건 아닌지 긴장하고 있다.인카금융서비스에서 촉발된 환수 논란…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