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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안심 일러’ 中증시 급등에도 亞전반 흥분 자제(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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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대부분 제한적 오름세에 그치고 있다.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덕분으로 추정되는 중국 증시의 연 이틀 급등세에도 주요 지수들 반응은 크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투자자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중국 본토 사망자 수가 5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날 중국 증시의 2% 급등세에도 역외 위안화는 비교적 큰 폭 약해진 모습이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9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홍콩 항셍지수는 0.5% 각각 오름세다. 호주 ASX200지수는 0.3%,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 각각 높아진 수준이다. 강보합 수준이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갑자기 레벨을 확 높여 오전 한때 2% 넘게 뛰었다. 이후 1.6% 급등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2% 동반 하락중이다.

정부 통제를 받지 않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7위안대로 올라섰다(위안화 약세). 같은 시각, 0.19% 높아진 7.003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중 나온 중국 서비스업 지표 부진도 환율 오름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 통제가 가능한 역내 환율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0.05% 오른 7.0022위안에 불과하다.

차이신/마르키트가 집계한 중국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월보다 0.7포인트 내린 51.8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2.0을 하회하는 수치다.

중국 본토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490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이 65명이나 급증, 지난달 당국이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최근 필리핀과 홍콩에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세계 사망자는 모두 492명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 밖에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고,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탄 일본 대형 크루즈선 탑승객 10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꺾일 기미가 없는 가운데, 투자은행들은 중국 경제성장률을 줄줄이 낮추는 모습이다. UBS가 중국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6%에서 대폭 떨어진 3.8%에 그칠 듯하다고 예상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 올해 성장률이 2%에 미달할 수 있다며 특히 1분기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 역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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